(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임신 8개월차' 박시은이 2번의 유산으로 임신을 해도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오랜만에 둘째 임신과 함께 돌아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진태현과 박시은은 첫째 다비다의 근황에 대해 바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알려줬다. 박시은은 "다비다가 동아리 활동도 하고 공모전도 하고 저희도 얼굴 보기 힘들 정도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며 최근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한 소식도 전했다.
진태현은 둘째 임신으로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며 "저희가 아이가 안 생겨서 다비다를 입양한 게 아니다. 딸을 사랑해서 입양한 거고. 태은이와 상관없이 다비다는 우리 다비다이기 때문에"라고 강조해 말했다.
2달 후 출산을 앞둔 박시은은 현재 아기의 머리가 위로 향한 역아 상태인 것을 걱정했다. 머리가 아래로 와야 자연분만이 가능하기 때문. 진태현은 지난번 검사까지는 역아 상태였지만 배 모양이 바뀌었다며 아기가 자리를 잡지 않았나 싶다고 긍정적으로 얘기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이 둘째를 만나기까지 두 번의 유산이 있었다. 박시은은 "내가 진짜 1년에 세 번 임신할 거라고 생각 못 했다"며 첫 번째 유산하고 나서 아기가 너무 빨리 생겼다. 2달 만에"라고 털어놨다.
박시은은 "선생님이 자궁이 아직 다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생겨서 약했던 것 같다더라. 착상을 잘 해야 하는데 자궁이 회복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심장이 뛰다가 멈춰서 그렇게 아이를 보내게 됐다"고 두 번째 유산에 대해 언급했다.
진태현은 박시은의 두 번째 유산을 두고 "제 인생에서 제일 슬펐다. 아직도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선생님이 힘들 것 같다고 얘기하셔서 그때부터 아무 기억이 없다. 그래서 아기 생기고 나서는 기뻐하는 것보다 기도만 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안 된다. 그 슬픔을 감당을 못하겠다. 유산이 이게 엄청난 거더라. 저는 몰랐다"고 말했다.
박시은 역시 "두 번째 유산하고 나서는 임신을 해도 이제 걱정이 될 것 같고 기쁜 마음도 있겠지만 뭔가 두려움이 생겼던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