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이번 방한을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1 동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콘테는 한국에서 프리 시즌을 보내며 준비했던 목표, 이룬 성과, 경기 내용 등 많은 질문에 답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이번 한국 투어를 통해 그동안 준비했던 목표를 달성했나
콘테 - 프리 시즌 동안 목표했던 것은 훈련이었다. 한국에서 매일 2번씩 훈련을 진행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선수들의 몸 상태, 팀 전술을 점검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더 좋았다. 선수들도 훈련 사이 사이 많은 걸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콘테 - 첫 번째 경기가 친선 경기였다면 이번 경기는 실전 같았다. 매우 격렬했고 훈련 도중 이런 경기가 치러질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하고 있다. 선수들이 피로 속에서도 어떻게 극복해내는지 그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
이후 레인저스, AS 로마 같은 강팀들과 맞붙는데
콘테 - 이틀 후 런던에 도착한다. 짧은 휴식을 가진 뒤 레인저스, 로마와 경기를 치를 것이다. 훈련도 계속 병행할 것이다. 특히 오늘 같은 경기는 강한 압박 속에서 치러졌다. 선수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확인했다. 피로까지 누적된 상태였지만 선수들은 정신적으로 강인함을 보여줬다. 선수들의 몸상태를 끌어올려 새 시즌에 잘 대비하도록 하겠다.
벤 데이비스의 몸 상태는
콘테 - 발목에 조금 문제가 있다. 심각한 건 아니다. 다른 선수들은 문제 없다. 이브 비수마, 프레이저 포스터는 코로나19 이슈가 있다. 이반 페리시치는 부상에서 회복해 조금씩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는 20~30분 정도 뛸 수 있을 것이다.
루카스 모우라 윙백 전술에 대한 만족도는
콘테 - 이 전술에 대해서는 이미 모우라와 이야기를 나눴다. 인테르 감독 시절 페리시치, 안토니오 칸드레바가 그랬듯 윙어의 윙백 전환은 좋은 옵션이 된다. 윙백에서 잘 뛸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중앙 쉐도우 스트라이커 뿐만 아니라 측면도 뛸 수 있다.다음 시즌 이 전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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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