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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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케 듀오' 빛난 토트넘, 세비야와 1-1 무 [수원W:스코어]

기사입력 2022.07.16 21:53 / 기사수정 2022.07.16 23:10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나승우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스페인 강호 세비야를 상대로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1-1 무승부를 거뒀다. 

16일 토트넘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서 후반 시작과 함께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이반 라키티치에게 중거리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백3를 구성했다. 윙백에 루카스 모우라와 라이언 세세뇽이 나섰고 중원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이 구성했다. 최전방엔 히샬리송과 손흥민, 해리 케인이 출격했다. 

세비야는 마르코 드미트로비치 골키퍼를 비롯해 곤살로 몬티엘, 카림 레킥, 호세 앙헬, 마르쿠스 아쿠냐가 수비를 구성했다. 파푸 고메스와 조안 조르단, 페르난두가 중원을 책임졌고 에릭 라멜라, 라파 미르, 루카스 오캄포스가 공격에서 호흡을 맞췄다. 

첫 슈팅은 세비야가 가져갔다. 전반 3분 프리킥 기회에서 마르코스 아쿠냐의 크로스를 호세 앙헬이 머리로 연결했다. 공은 골대 위를 넘어갔다. 

토트넘도 강한 전방 압박으로 세비야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곧바로 히샬리송이 단독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세비야 수비에 가로막혔다.

손흥민이 첫 슈팅을 가져갔다. 전반 15분 가장 좋아하는 위치인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로 감아찼다. 슛은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이 세비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5분 해리 케인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팬들의 엄청난 환호 소리가 터져나왔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세비야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8분 고메스가 슈팅 각도가 나오자마자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요리스 골키퍼가 간신히 손끝으로 쳐냈다. 

손흥민이 결정적 헤딩 슛을 기록했다. 전반 33분 세세뇽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아수비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7분 세비야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라멜라가 흘러나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다.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고 득점이 나오지 않은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주심의 휘슬 후 일촉즉발의 상황이 터졌다. 손흥민과 몬티엘이 충돌했다. 라커룸으로 들어가던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달려와 사고 없이 상황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이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중앙선 부근부터 공을 몰고 올라간 손흥민은 쿨루셉스키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공은 힘 없이 골키퍼에게 안겼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집념이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수비수들의 견제에도 공을 소유한 후 케인에게 넘겨줬다. 케인은 정확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세비야가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이 중앙으로 흘렀다. 하지만 코로나가 수비 견제를 이겨내지 못하고 공을 놓쳤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후반 10분 손흥민이 왼발로 감아찬 슛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세비야도 강력한 슛으로 응수했다. 1분 뒤 라키티치가 오른발 발리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어 후반 15분 세비야의 페레스가 노마크 찬스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를 넘어갔다.

세비야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19분 라키티치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렸다. 공은 요리스 골키퍼 손을 지나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22분 쿨루셉스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찼다. 공은 골대를 살짝 스쳐 지나갔다. 

선제골을 합작한 손흥민과 케인은 후반 16분 각각 브리안 힐, 트로이 패럿과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두 선수가 교체되는 순간 경기장의 모든 팬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후반 35분 쿨루셉스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돌파한 후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수비 다리에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세비야가 역전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40분 세비야가 오스틴의 패스 미스를 가로챘고 이반 로메로가 슈팅까지 시도했다. 공은 골대 왼쪽을 살짝 벗어났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주심의 휘슬과 함께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 고아라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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