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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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박병호 손 잡았던 소년, 백혈병 이겨내고 다시 시구자로

기사입력 2022.07.15 12:16 / 기사수정 2022.07.15 12:1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인 15일 열리는 퓨처스 올스타전 시구는 박주상 군(17)이 맡는다.

야구 선수가 꿈이었던 박주상 군은 9살이었던 2014년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투병 중 광주에서 열렸던 KBO 올스타전의 소원 성취 이벤트를 통해 가장 좋아하는 선수 박병호와 함께 그라운드에서 안타를 치고 달리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겨준 바 있다.

2014년 한국시리즈에 다시 한번 시구자로 나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항암치료를 받으며 병마를 이겨내는 모습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박주상 군은 현재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대전반석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박주상 군은 8년 만에 KBO리그 그라운드에 나서 힘찬 시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KBO는 최근 성수동에서 성황리에 마친 4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에서 굿즈 판매로 얻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하고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한다. 

수익금은 야구팬들의 성원으로 이루어진 만큼 'KBO리그 팬 일동'으로 기부된다. 박주상 군이 팬 대표로 나서 메이크어위시재단을 통해 또 다른 환아에게 용기와 희망이 이어지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퓨처스 올스타전 애국가는 KBO리그 4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40명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들려준다.

사진=KB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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