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서영은이 동생 서유식과 함께 출연했다.
14일 방송된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는 가수 서영은이 반가운 얼굴을 공개했다.
서영은은 "리메이크 여왕"이라고 소개하며 지금까지 40곡 가량을 리메이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문세 선배님은 콘서트 게스트로 세워 주기도 하셨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서영은의 동생 서유식은 '명동콜링'을 부르며 등장했다. 서유식의 수준급 노래 실력에 패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영훈은 "어떻게 나오시는 분들마다 노래를 잘하시냐. 프로들이 하는 테크닉을 다 하셨다. 목소리 꺾는 부분에서는 이승환 씨처럼 꺾으셨다"고 감탄했다.
서유식의 현재 직업은 인테리어 회사 대표라고. 이현이는 "음악하는 분도 아닌데 노래를 그렇게 잘하면 기분이 어떠시냐"며 신기해했다.
주영훈 또한 "살면서 전문적으로 노래한 적 없냐"고 물었다. 서유식은 "친구들 사이에서 노래방 가수 정도다. 누나 콘서트 게스트로 서 봤다"고 대답했다.
서유식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가수 중에서 유일하게 누나를 초대해서 리셉션에서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고 누나에 대한 힌트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패널들은 서영은의 정체에 감을 잡았다. 주영훈은 "결혼기념일이 2006년 10월 28일 아니냐"고 질문하며 "서영은 씨와 같은 날 결혼했다"고 TMI를 방출했다.
서영은은 정체를 밝힘과 동시에 동생 서유식과 함께 '내 안의 그대'를 열창했다.
이현이는 "이 노래가 너무 유명하지 않냐. 남성분 목소리로 들은 건 처음인데 너무 어울렸다. 오늘 이후 남성분들도 많이 부르게 되실 것"이라고 감탄했다.
서영은은 결혼기념일 언급에 대해 "주영훈과 같은 날 결혼했던 게 기억난다"고 인정했다.
양희은이 "어느 쪽 DNA냐"고 묻자 서영은은 "증조할아버지께서 양주 별산대놀이 무형문화재 2호시다. 외할머니는 가수 제의를 받으신 적이 있다. 양쪽으로 피가 넘어온 것 같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주영훈은 "서영은의 인기곡은 노래방에서 항상 탑이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서영은 선배님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도전했다가 개차반이 되곤 한다"고 공감했다.
서영은은 분수 디자이너 남편과 함께 두바이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주영훈은 "언제까지 두바이에 계실 거냐. 우리나라도 분수 디자인을 바꿀 때가 됐다"며 아쉬워했다.
서유식은 "3집 '혼자가 아닌 나'로 누나가 노력했던 게 빛을 보게 됐다. 그때부터 누나 인생이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