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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수비 무너뜨린 양현준 "평소처럼 했는데..." [팀K리그 토트넘]

기사입력 2022.07.14 08:0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단 30분 만에 모두의 눈을 사로잡으며 화려한 쇼케이스를 펼친 2002년생 공격수 양현준이 소감을 전했다.

팀K리그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팀K리그는 에릭 다이어, 김진혁의 자책골, 그리고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게 각각 멀티골을 허용했다. 조규성과 라스, 아마노 준이 득점을 해 추격했지만, 손-케 듀오의 화력쇼에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이날 팀K리그에서 단연 돋보였던 선수는 바로 2002년생 양현준이다. 전반 20분 이승우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번뜩이는 드리블 돌파와 탈압박으로 이날 경기장을 찾은 64100명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양현준은 전반엔 라이언 세세뇽을 무너뜨리고 에릭 다이어까지 제치며 슈팅을 시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후반 9분 이명주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오른쪽 측면을 허무는 데 성공했고 이어진 낮은 패스로 라스의 골을 도왔다. 

경기 후 양현준은 취재진과 만나 "운 좋게 돌파가 돼 라스에게 좋은 도움을 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템포도 빠르고 다르다 싶었는데 그래도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이 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상식 감독 역시 인상적인 선수로 양현준을 꼽을 만큼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또 이 경기를 해설한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도 그의 활약에 목소리를 높였다. 

양현준은 "평소에 하던대로 플레이했는데 잘 나왔던 것 같다"라면서 "그런 상황을 더 많이 만들어서 보여드린다면 강원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K리그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 경기는 주최사 쿠팡플레이는 물론 토트넘이 새롭개 런칭한 OTT '스퍼스플레이'를 통해 전세계 100여개 국에 생중계됐다. 이런 경기에서 양현준은 단 30분만 뛰고도 모두의 눈을 사로잡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양현준은 이에 대해 "이번 경기 30분만 뛰어서 증명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강원에서 포인트를 많이 쌓고 순위가 올라간다면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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