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09 12:56 / 기사수정 2011.04.09 12:59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골프의 '맏형' 최경주(42)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최경주는 9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 7435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이고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던 최경주는 3위 자리를 유지하며 우승권에 한걸음 다가섰다.
최경주는 2,4,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11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거린 최경주는 13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7번 홀까지 파 세이브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쳤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1라운드에서 최경주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던 '바람의 아들' 양용은(39)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범하며 이븐파로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양용은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10위권을 유지했다.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36, 미국)는 버디 9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로 올랐다. 오랜만에 절정의 샷 감각을 과시한 우즈는 공동 24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최경주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우즈는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김경태(25)는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기록하며 3오버파로 컷 오프 탈락을 모면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은 앤서니 김(26)과 나상욱, 그리고 김준민(22) 등은 모두 탈락하고 말았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필 미켈슨(미국)은 타수 변화 없이 이븐파로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하며 공동 20위에 올랐다.
[사진 = 최경주 (C) 엑스포츠뉴스DB]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