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우먼 김신영이 '다시, 첫사랑'에서 과거 롱디(장거리) 연애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1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다시, 첫사랑'에서는 김신영이 롱디커플 김영배와 이한슬의 과거에 공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영배와 이한슬은 와인을 마시며 취중진담을 나눴다. 6주 동안 연애를 한 뒤 1년은 롱디 커플로 떨어져서 보내야했던 두 사람은 직접 만나기에는 너무나 먼 독일과 한국의 거리만큼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서로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롱디 연애에 점점 지쳐가던 이한슬은 김영배의 보디 프로필 문제를 꼽으며 헤어짐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를 전한다.
이한슬은 "보디 프로필이 제일 중요했지, 오빠한테는?"이라며 서운했던 일을 털어놓았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듣던 MC들도 당시 이한슬이 느꼈을 감정에 공감하며 "이건 헤어지자는 얘기다"라고 분노했다.
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던 김신영은 자신의 과거 롱디 연애 경험담을 전했다.
앞서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8년 9개월의 연애 중 4년을 롱디로 만났었다"고 고백했었던 김신영은 "연인이 연애 도중에 외국으로 가서, 어쩔 수 없이 롱디 커플의 삶을 택했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처음에는 영상통화를 하면서 일어나는 시간까지 다 체크한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스피커폰을 켜두고 통화보다 내 할 일이 우선시가 된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이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는 롱디 커플의 현실에 공감했다.
이어 "(그렇게 지내다 보면) 서로 관심이 없는 걸 알아채는 시기가 온다. 그게 정말 가슴이 아프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다시, 첫사랑'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