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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K-더위?...세비야, 한국의 '찜통더위'에 '땀 뻘뻘'

기사입력 2022.07.11 10:41 / 기사수정 2022.07.11 17: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처음으로 방한하는 세비야 FC 선수들이 한국의 '찜통더위'에 맥을 못 추고 있다.

세비야는 10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들이 한국의 더위를 체감 중이라고 알렸다. 세비야는 오는 16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를 위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한글을 배워보는 한국어 교실과 기자회견을 소화한 뒤 서울의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훈련에 들어간 세비야 선수들은 곧바로 한국의 더위에 직면했다. 한국은 최근 기온과 습도 모두 높은 '찜통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세비야는 인스타그램에 "여기는 점점 더워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머리 위에 물에 젖은 수건을 짜내며 더위를 식히고 있는 팀의 부주장 이반 라키티치와 물과 땀으로 흠뻑 젖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수건으로 햇빛을 가리고 있는 수비수 카림 레킥의 사진을 게시했다.



한국 방문인 처음인 세비야는 체류 동안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예정돼 있다. 오는 12일 야신 누부, 루카스 오캄포스, 헤수스 코로나는 세비야의 공식 응원가를 한국어로 녹음할 계획이다.

그 외에 네마냐 구델리, 무니르 엘 하다디, 파푸 고메스는 K팝 댄스를 배우고, 페르난두 헤지스와 루드빅 아우그스틴손은 경복궁을 찾아가 한국 문화 체험을 진행한다.

이후 15일에는 전 토트넘 홋스퍼 선수였던 에릭 라멜라가 참석하는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되고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세비야의 훈련을 팬들이 직접 관전할 수 있는 오픈 트레이닝이 개최된다.

이번 방한 행사에 대해 세비야의 라몬 몬치 단장은 "한국 방문은 처음이라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이번 투어는 라리가의 브랜드와 세비야가 한국 팬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좋은 기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세비야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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