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한아름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8일 한아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깜짝 발표 브이로그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한아름은 "4월 24일 제게 뒤늦은 최고의 생일선물이 왔다"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생일 때부터 이상했다. 첫째를 가졌을 때랑 느낌이 같았다. 계속 졸리고, 둘째라 그런지 입덧도 일찍 왔다"며 임신 증상을 털어놨다.
한아름은 "'결혼과 이혼 사이' 촬영 때문에 말할 수 없었다"며 "'말할 수 없는 비밀' 편'을 촬영할 때 임신한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공개하며 "임신 사실 알고 속풀러 왔다. 신랑한테 삐져있는 상황이라 신랑도 아직 모른다"고 얘기했다.
이어 한아름 "24일 부로 매일 확인을 했다"며 여러 개의 임신 테스트기를 보여줬다. 그의 말대로 임신 테스트의 두 줄이 점점 선명해졌다. 한아름은 "예전에 연하게 두 줄이 나와 병원에 갔는데 아니었다"며 "자연 유산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둘째 계획 있었지만 쉽게 오지 않았다"며 "엄마, 아빠 싸우지 말라는 듯 이때 딱 왔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한아름은 외할머니, 엄마에 이어 남편에게 임신 사실을 전했다. 그는 '결혼과 이혼 사이' 촬영이 끝나고 남편에게 상자를 건넸다. 상자 안의 임신 테스트기를 본 남편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이내 상자 안에 든 내용물을 제작진에게 공개하며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
임신 9주차가 된 한아름은 산부인과를 방문, 초음파 검사를 하고 태아의 심장 소리를 들었다. 그는 "남편이 4명 낳자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라고 물었다.
한아름은 남편이 해준 요리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남편이 이제 요리도 해준다. 둘째가 복덩이인지 둘째가 오고 저희 집은 정말 많은 게 변했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며 "이 외에도 요리 엄청 많이 해주고 있다. 행복하다. 앞으로 저희 행복을 응원해달라"고 얘기했다.
한아름은 추가글을 통해 둘째 임신이 계획에 없던 임신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저희 둘 다 둘째를 원했다. 실수 아니다. 셋째까지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아름은 "몇 번을 말하지만 사이가 좋아지려고 방송을 한 것"이라며 "방송서 보여준 모습들은 여느 부부와 다르지 않은, 부부라면 다 겪을 의견 차이로 인한 다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부부마다 방식의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방송이 끝나고 2개월 사이에 정말 많은 것이 변했다"며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고, 사랑하고 있다. 첫째 역시 행복한 모습들을 보며 너무 예쁘게 잘 크고 있다"고 얘기했다.
한아름은 "실수니… 뭐니… 그런 댓글을 보았는데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그는 "저희의 둘째는 축복이고 행복이다. 축하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며 끝을 맺었다.
한편 한아름은 2012년 그룹 티아라 멤버로 합류, 일년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했다. 후에 그는 혼전임신으로 2019년 비연예인 사업가 김영걸과 결혼했다. 한아름은 최근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에' 남편과 함께 출연, 이혼 위기를 겪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 '美 황홀한알음' 유튜브 채널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