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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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타선에 큰 힘이 될 것 같다" 돌아온 야생마, 질주를 시작한다

기사입력 2022.07.08 16:56 / 기사수정 2022.07.08 16:5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부상이 재발하지 않으면 지친 타선에 큰 힘이 될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4로 패했다.

패배 속에 소득은 있었다. 허리 통증을 털고 17일 만에 돌아온 야시엘 푸이그가 4타수 2안타 2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찬스에서 간결한 스윙을 뽐내며 적재적소에 적시타를 생산했다. 팀의 2점도 유일하게 책임졌다.

8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푸이그가 타점 2개를 올렸고 배트 중심에 맞혀서 외야로 타구를 날렸다. 경기 하는 데 큰 지장은 없다"면서 "부상이 재발하지 않으면 지친 타선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열흘 만에 복귀한 선발투수 타일러 애플러도 제 역할을 해냈다. 6이닝을 소화했고 4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쳤다. 홍 감독은 "수비 도움이 있었으면 더 적게 실점을 했을 것이다. 점수 주는 과정이 아쉬웠다"면서 "본인이 열흘 동안 준비를 잘한 것 같다. 투구는 괜찮았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파죽의 9연승을 질주하며 패배를 잊고 살았던 키움은 지난 2경기를 모두 지며 연패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수장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홍 감독은 "시즌을 치르는 동안 경기의 일부분이다. 선수들이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지친 모습이 보이는데 잘 추슬러서 재정비하겠다. 오늘 경기에 집중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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