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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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라가레스 영입' SSG, 투수 노바 교체도 속도 낸다

기사입력 2022.07.08 10:26 / 기사수정 2022.07.08 13:4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대권에 도전하는 SSG 랜더스가 칼을 빼들었다. 케빈 크론을 퇴출하고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 외국인 투수 역시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SSG는 8일 "전 LA 에인절스 소속의 외국인 타자 후안 라가레스를 총액 49만5000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SSG 구단은 "크론의 장기적 부진에 따라 외국인 타자 교체를 결정했고, 팀 포지션 상황상 외야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영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크론의 부진이 길었다. 크론은 67경기에 나와 홈런 11개를 기록했지만 243타수 54안타 35타점 21득점, 타율 0.222, OPS 0.675로 기대에 못 미쳤다. 득점권 타율 역시 0.158 밖에 되지 않았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최하위다. 외국인 타자들에게 기대하는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결국 SSG는 크론와의 결별을 선택했다. 신인 전의산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1루는 전의산에게 맡기는 방향으로, 공격력 보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대체 자원을 탐색하면서도 외야수 보강에 초점을 맞춰 후보를 추렸다는 전언이다.

SSG 구단은 "그러던 중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던 후안 라가레스 선수가 소속팀에서 FA 신분으로 풀린 것을 확인해 즉시 영입을 시도했다. 우타 외야 자원에 수비까지 되는 선수라 우리 팀이 찾고 있는 대상과 적합했다고 생각했고, 적절한 타이밍에 계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라가레스는 계약완료 후 메디컬 체크와 비자 발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한국으로 입국해 팀에 합류할 계획. 이전 소속팀에서 경기를 소화한 만큼 현재 몸 상태는 이상 없으며, 팀 합류 후 후반기에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에 투입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SSG는 투수 이반 노바의 교체도 진행 중에 있다. 노바는 부진과 부상을 모두 달고 있다. 지난달 고관절 통증 탓에 한 차례 2군에 다녀온 노바는 복귀전 등판 직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메이저리그 90승 커리어로 기대를 모았던 노바지만 KBO리그에서는 12경기 63⅔이닝을 던져 3승4패, 평균자책점 6.50으로 성적이 좋지 않다. SSG 구단은 "이반 노바 선수의 부상이 장기화되어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 빠른 시간 내에 영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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