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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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리, 비행기 탑승 거부에 뇌 정지 "XX, 죽고 싶었던 시간"

기사입력 2022.07.04 20:53 / 기사수정 2022.07.04 20:5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한국행 비행기를 놓쳤다고 고백했다.

4일 김우리는 인스타그램에 "지금 이 피드의 사진과 영상이 참 한가롭고 여유로워 보이시겠지만 시방 내 속이 속이 아니여라~ㅋ 아니 진짜 출장 나이스하게 잘 마무리 하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네유"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김우리는 "어젯밤에 방콕서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탔어야 했는데 평소보다 서둘러 빨리 도착한 공항은 코로나 검사 받는 사람이 수백미터 줄을 서 결국 검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PCR 검사증이 출국 수속 마감 10분이 지나고 나왔지 뭡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수속 센터에서 제발 뱅기 타게 해달라고 나 서울 못 가면 죽는다고 난리 난리 울며 불며 애원을 해봐도 1푼 어치도 소용없이 냉정하고 야박하게 뱅기 탑승을 거부 당했어유.
입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육두문자와 함께 내 뒤에도 뱅기 못탄 분들이 주르르 하"라며 하소연했다.




김우리는 "35도가 넘는 날씨에 그 큰 공항을 짐 가방을 쳐들고 1층부터 4층까지 땀이 범벅 되어 검사증을 1분이라도 빨리 받아 보기 위해 얼마나 헤집고 미친 듯이 뛰어다녔는지"라며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탑승 거부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자신에 화가 나 갑자기 뇌 정지까지 와 공항서 새벽 2시까지 멍하게 있다가 다시 호텔 알아보고 휴"라고 적었다.

김우리는 "오늘 서울 일정들은 일 데로 꼬이고 진짜 다시 생각해도 죽고 싶었…ㅋ 이제서야 좀 정신이 돌아와 혹시 해외 나가시는 분들 한국 입국 시 꼭 참고하시고 나와 같은 짜증 나는 일이 없길 바라며 피드를 올려 봅니다"라며 마무리했다.



이어 '#오늘은 나도 새가 되고 싶다 #딱 죽고 싶었던 시간 #시간이 약이로구나'라며 힘든 마음을 드러냈다.

김우리는 1999년 이혜란 씨와 결혼해 두 딸을 뒀다.

사진= 김우리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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