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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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 "'멋있음' 묻은 박해일…'한산', '명량'보다 업그레이드" (씨네타운)[종합]

기사입력 2022.07.04 12:50 / 기사수정 2022.07.04 12:2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한산: 용의 출현' 박해일과 변요한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의 배우 박해일과 변요한이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박해일은 문소리가 예능에서 '(박해일은) 평소에는 말이 별로 없는데, 한 번 말을 하면 엄청나게 많이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그런 걸 투머치 토커라고 하지 않나. 사실 제가 말을 잘 들어주는 편인데, 그러다 필(feel)이 오면 말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하선의 이웃인 박솔미가 과거 박해일과 함께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을 촬영했을 때의 일화를 전하자 "'한산'을 함께한 김한민 감독님 작품이었다. 그 때 섬에서 촬영을 했어야 했는데, 고립되어있는 곳이다보니 서로 의지하면서 잘 찍었던 기억이 난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날 박하선은 "만인의 이상형'이시다. 저도 그렇고 신민아, 한효주 등 많은 여자 연예인이 이상형으로 꼽았었다. 심지어 봉준호 감독님도 '내가 여자라면 박해일을 졸졸졸 따라다녔을 거 같다' 하셨다"고 말했는데, 박해일은 "감독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냐"고 당황해했다.

그는 "아마 제가 여자였으면 변요한 씨를 스토커처럼 쫓아다녔을 거다. 요한 씨를 이번 작품을 통해 알게 되면서 매력을 많이 느꼈다"며 "연기력이 출중하시고 날 것의 와일드함이 있는데, 또 웃을 때는 굉장히 귀여운 상반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함께하면서 팬이 됐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목격자의 밤'이라던가 '소셜포비아' 등 독립영화에 나올 때부터 '저런 배우가 있나' 싶어서 쇼크를 받았었다. 최근 '보이스', '자산어보'를 보면서 저게 요한 씨만이 해낼 수 있는 연기라고 생각이 들더라"며 "화면으로 보는 거랑 함께 촬영하는 거랑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같이 하면서 오히려 '매력이 더 있구나' 느꼈다. 변요한의 새로운 매력을 여러분도 영화에서 확인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변요한 또한 박해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박해일 선배님을 보며 매일매일 너무나 느끼고 배우고 있다. 후배들을 잘 챙기는 넓은 마음, 배려심이 깊고 너무 어른이시다. 근데 이게 사실 쉽지 않은 것 아닌가"라면서 "선배님이 만인의 연인이신데, 그런 거 빼고도 그냥 '멋있음'이 묻어 있는 좋은 선배님이다. 저도 그런 선배님을 따라가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 작품에 들어왔을 때는 철이 없었다. 그러다 여수에서 박해일 선배님을 뵈었는데, 마음가짐이 달라지더라. 촬영을 하면 할 수록 '판에 잘못 들어온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선배님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해일은 '명량'의 최민식에 이어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것에 대해 "이순신 장군은 5000만 국민이 다 아는 위인이시지 않나. 이 분을 준비하면서 알면 알수록 흠결이 없다는 걸 더욱 느꼈다. 그래서 제가 연기를 한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나란 존재는 흠결 그 자체구나' 하는 부담감과 괴리감이 생기는 시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살면서 '장군감'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감독님이 (이순신 역을) 제안주셨을 때 '제가 장군감입니까'하고 되물었었다. 그 때 감독님께서 '최민식 선배님이 보여주신 용장의 모습은 아니지만, 지장의 모습, 선비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하셨고, 시나리오도 걱정했던 것보다 매력적이어서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변요한은 "'명량'이 대한민국 영화 최고 흥행작인데, 제 입으로 얘기하긴 그렇지만 ('한산'은) '명량'보다 여러 면으로 업그레이드 된 작품이다. 학생들부터 어르신까지 극장에서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를 높였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작품으로, 2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박하선의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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