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정태우의 아내이자 승무원 장인희가 블랙핑크 제니와 닮은 꼴 외모를 자랑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정태우가 아이들과 침실을 분리하려다 실패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태우는 "엄마는 아빠 여자다"라며 장인희의 옆자리에서 자겠다고 말했다. 정하린 군은 장인희 옆에 누워 있었고, "엄마가 물건은 아니다"라며 거부했다.
정태우는 억지로 장인희 옆에 누웠고, 정하린 군은 울음을 터트렸다. 정태우는 급히 사과하고 자리를 옮겼다.
정태우는 "어느 정도 나이가 먹으면 따로 자겠거니 했다. 중학생, 초등학생인데 아직까지 엄마랑 자는 사람이 어디 있냐"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정태우는 장인희가 아이들을 위해 산 옷과 모자, 운동화를 구경했고, "너네는 좋겠다. 엄마가 맨날 옷 사줘서. 너희는 좋겠다. 좋은 거 사줘서. 내건 안 사다 주냐"라며 서운해했다.
장인희는 "왜 아들 걸 탐내냐. 오빠도 오빠 엄마한테 사달라고 해라"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정태우는 물건을 바닥에 던졌다. 장인희는 "애들 학교 데려다주고 옷 사줄게. 쇼핑하러 가자"라며 다독였고, 정태우는 그제야 미소 지었다.
이후 정태우는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준 후 장인희와 쇼핑을 하러 갔고, "나는 연애 때처럼 이렇게 손잡고 돌아다니고 항상 그랬으면 좋겠다"라며 기뻐했다. 더 나아가 정태우는 사진을 찍으며 장인희의 볼에 뽀뽀를 하는 등 애정을 과시했다.
정태우는 장인희가 골라준 신발을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정태우는 장인희가 20대 초반에 찍은 증명사진을 보며 감탄했고, 장인희는 "사람들이 나 그 사진 보면 제니 같다더라"라며 귀띔했다.
정태우는 "제니보다 훨씬 낫다"라며 칭찬했고, 장인희는 "제니 아니고 죄니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정태우는 "이때는 애교가 많았다. (지금은) 아들들한테만 많더라"라며 툴툴거렸다.
그뿐만 아니라 정태우는 장인희가 출근한 사이 아이들의 방을 정리했다. 정태우는 "아이들을 독립시키고 분가시키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자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어야 될 것 같아서 깔끔하게 치운 거다"라며 기대했다.
정태우는 정하린 군이 따로 자는 대신 포켓몬빵을 사주기로 했고, 마트를 돌아다니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포켓몬빵을 구입했다.
그날 밤 정태우는 장미꽃을 준비했고, 장인희는 "뭐냐"라며 깜짝 놀랐다. 정태우는 "그동안 내가 얼마나 여보 옆에서 자고 싶었는지 아냐"라며 감격했고, 장인희를 안고 잠들었다.
정하린 군은 뒤늦게 안방으로 들어갔다. 정하린 군은 "나 엄마랑 잘 거야. 아빠 가. 엄마 내 거야"라며 잠투정을 부렸고, 결국 침실 분리에 실패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