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놀토' 김준호가 박나래를 연애의 1등 공신으로 꼽았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 코미디언 커플 김지민, 김준호가 출연했다.
김지민은 영화 '레옹' 속 레옹 분장을, 김준호는 '마틸다'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이들은 김준호의 노래 '내 사랑이 마쭈?'가 흘러나오자 당황했다. 김지민은 "멋있는 노래 나올 줄 알았는데"라며 아쉬워했다.
김준호는 "48세에 핑크빛 연애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MC 붐이 "준호라는 우주 속에 가장 빛나는 별"이라고 김지민을 소개하자, 김지민은 "누구 소개하는 거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김준호 씨의 느지막 연애에 동참했다"고 농담을 했다. 박나래가 "동참했다고 하니까 새마을 운동 같은 게 떠오른다"고 하자, 김지민은 "저는 늦지 않았잖아요"라고 얘기했다.
이날 김준호는 '놀라운 토요일' 출연진들과 제작진들을 위해 커피차를 준비했다. 커피차에 붙은 두 사람의 합성 사진을 본 붐은 "둘이 찍은 사진이 없냐"고 물었다.
김준호는 "함께 찍은 사진은 제 핸드폰 안에 있다. 저만의 사진이다"라며 공개하기를 거부했다. 이에 김지민은 "그러니까 사람들이 비지니스 커플이라고 하는 거 아니냐. 같이 찍은 사진이 없으니까"라며 타박했다.
가발을 쓴 김준호와 김동현. 두 사람에게 또 다른 공통점이 있었다. 고등학교 동문이었던 것. 이들은 냅다 교가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MC 붐은 "지민 씨 좀 챙기세요"라며 이를 제지했다. 이에 김지민은 "잠깐 외로웠다"며 거들었다.
김준호는 박나래를 연애의 1등 공신으로 꼽았다. 김준호는 "박나래는 작전주라고 말할 수 있다. 2~3년 동안 '준호 오빠, 좋은 사람이다. 착한 사람이다'라고 주입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저랑 김지민이 캠핑을 간다고 하니까 따라오더라. 캠핑 생각도 없는 사람이 캠핑용품을 대량 구매했다. 자본을 투자하는 거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편하게 술 마시는 자리였는데 쓰리피스 정장을 풀장착하고 나타났다. 심지어 여름이었다"면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고백을 하더라"라고 나래바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김지민이 "의자가 부러지면서 엉겁결에 한쪽 무릎을 꿇은 게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에 박나래는 "거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고 해 일동을 폭소케했다.
김준호는 "김지민이 '어'라며 고백을 받아줬을 때 눈물이 나더라"며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사진 = tv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