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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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채은정 "혼전 순결 오래 지켜…배우자 기도 중"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7.06 11:50 / 기사수정 2022.07.06 11:25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그룹 클레오 출신의 가수 채은정이 자신을 둘러싼 오해와 선입견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누구보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는 채은정의 40대 싱글 라이프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채은정은 최근 서울 강남 역삼동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13년 만의 신곡 '위후후후'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1982년 3월 생으로 현재 41세(만 40세)인 채은정은 "40대가 되면서 결혼으로 초점이 맞춰진다. 이렇게 계속 미혼으로 살아도 될지 고민된다"고 털어놨다. 



클레오 탈퇴 후 솔로 활동을 펼치던 그가 돌연 연예계를 떠나 외국 생활을 펼치다가 돌아왔을 때가 30대 후반. 채은정은 "그때부터 결혼하고 싶어서 노력을 한참 했다. 30대가 넘어갈 때 정말 마음이 힘들었다. 삶을 마감하는 느낌이 들더라"고 떠올렸다. 

결혼에 대해 누구보다 진심이라는 채은정은 "배우자 기도한 지도 오래 됐다"고 눈을 반짝였다. 그는 "너무 능력이 있거나 야망이 있으면 안 된다. 술, 담배도 하면 안 되고 친구도 많으면 안 된다. 시간적으로 자유로워야 하고, 즉흥적으로 나가 놀기를 좋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스스로 "보기보다 보수적"이라고 밝힌 채은정은 "나름 혼전 순결도 오래 지켰고, 저만의 통금 시간도 있었다. 많은 분들이 제가 개방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화려한 겉모습과 유쾌한 성격만 보고 제게 다가오는 남성분들도 많았는데 의외라며 돌아서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워낙 그런 상황이 많이 생기다 보니까 이제는 상처 받지도 않는다. 그래서 제가 바라는 이상형으로 구체적으로 그리게 됐다. 아무래도 제 이상형 자체를 맞추기 어렵다 보니까 비주얼은 포기했다. 보통 이 나이까지 싱글이라고 하면 눈이 높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저는 진짜 아니다. 친구들도 저보면 너무 눈이 낮다고 안타까워한다"고 웃었다. 



채은정은 지난해 개인 유튜브 채널 채은정TV를 통해 난자를 냉동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화제를 불러모았다. 그는 "참고할 만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 스스로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고 영상을 제작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혼은 이미 늦었지만 여자로서 임신의 기회를 더 오래 갖고 싶었다. 당장 결혼 계획은 없더라도, 언젠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아이를 갖고 싶을 때 신체적 문제로 임신이 어려우면 너무 슬플 것 같더라"고 밝혔다. 

채은정은 자신을 닮은 딸과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아직 결혼도 안 했는데 이런 말을 하는 게 웃길 수 있지만 딸과 친구처럼 지내며 서로의 아픔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제가 딸 같은 엄마가 될 것 같긴 하다"고 미소 지었다. 

([엑's 인터뷰④]에서 계속) 

사진=박지영 기자,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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