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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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의 남자' 김희걸, '6선발' 마지막 카드 될까

기사입력 2011.04.07 13:06 / 기사수정 2011.04.07 13:06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내랑 기자] KIA 타이거즈가 6선발을 완성할 시험무대를 치른다.

그 주인공은 '조범현의 남자' 김희걸이다.

김희걸은 7일 대전에서 열리는 한화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장한다. 올 시즌 6선발을 공언한 조범현 KIA 감독의 마지막 카드가 공개된 것이다. 그동안 윤석민-로페즈-양현종-트레비스-서재응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은 확정됐지만 6선발 자리는 확정이 되지 않았었다.

지난 2005년 SK에서 이적한 김희걸은 주로 미들맨으로 출장하며 패전처리의 임무를 수행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끝나고 하체의 힘을 기르면서 제구력과 볼 끝에서 기량이 크게 향상됐다.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김희걸이 '선발왕국' KIA의 6선발을 당당히 차지한 것이다.

김희걸의 활약은 KIA에도 절실한 상황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최강투수력이 예상됐던 KIA는 불펜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불펜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더불어 선발진도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김희걸의 활약에 KIA에 단비가 될 수 있다.

김희걸은 조 감독과 인연이 깊다. 공교롭게도 김희걸이 가장 많은 기회를 얻은 3시즌이 모두 조 감독 밑에서 활약한 것이기 때문이다. 2003시즌, 2004시즌은 SK에서 2010시즌은 KIA에서 각각 가장 많은 기회를 얻었다.

김희걸이 이러한 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불안한 KIA 투수진에 중심을 잡을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박내랑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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