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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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 열세→7회 빅이닝' 또 뒤집었다…영웅군단의 뒷심, 상대는 공포에 휩싸인다

기사입력 2022.07.01 21:55 / 기사수정 2022.07.01 21:5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경기 후반 키움 히어로즈가 또다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수확했다.

키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48승1무28패를 기록했고 연승 행진을 '6'으로 늘렸다.

키움은 경기 중반까지 한화와 접전 승부를 펼쳤다. 1회 키움은 김혜성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선발투수 한현희가 4회부터 6회까지 계속 실점을 범하며 1-3으로 끌려갔다. 6회 키움은 김휘집이 솔로 아치를 그리며 한화를 강하게 압박했다.

후반으로 접어든 7회. 키움은 7회초 수비에서 1점을 헌납했지만, 다음 공격에서 흐름을 뒤바꿨다. 7회말 김혜성이 중전 안타, 김웅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이병규가 좌전 안타를 치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전병우의 땅볼 타구를 투수 김종수가 홈에 악송구를 범하며 3루주자 김혜성이 홈에 들어왔다.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김휘집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준완이 주자들을 모두 홈으러 불러들이는 우전 3루타를 폭발하며 6-4로 뒤집었다. 기어코 영웅 군단이 역전을 일궈냈다. 여기에 이용규의 땅볼을 2루수 정은원이 포구하지 못하며 김준완도 득점에 성공했다.

키움은 지난달 30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도 3-4로 끌려가던 8회 전병우가 2타점 2루타를 작렬하며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역전의 묘미를 선사했다. 단 5안타를 치고도 5점을 뽑는 효율을 발휘했다. 1일 경기에서도 키움 타선은 6안타에 머물렀지만, 적재적소에 득점을 쌓으며 총 7점을 몰아쳤다.

이번 시즌 키움은 경기 후반 특유의 응집력과 집중력을 발휘하여 수많은 역전승을 따냈다. 철옹성 불펜이 후반에 버티고 있기 때문에 역전은 곧 승리로 직결되고 있다. 상대팀에게는 공포 그 자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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