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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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 김준배, 5월 결혼했다…절친 황석정 충격 "난 한 번도" (악카펠라)[종합]

기사입력 2022.07.01 09:20 / 기사수정 2022.07.01 09:2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악카펠라’ 오대환부터 이중옥까지, 작은 역할과 무명에도 언제나 무대에 진심이었던 도레미파 멤버들이 대학로에서 열정과 초심을 되찾고 하모니 단련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방송한 MBC ‘악카펠라’는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무대를 4일 앞둔 도레미파 멤버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도레미파는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무대를 위한 지옥의 전지훈련을 이어 나갔다. 음정 훈련의 연장선으로 '실로폰 절대음감' 게임과 '남의 음 안 따라가기' 게임 팀별 대결을 펼쳤다.

'실로폰 절대음감'에서는 던밀스가 절대 음감을 뽐내며 대활약했고, ‘남의 음 안 따라가기’ 게임에서는 이호철은 귓구멍에 휴지를 쑤셔 넣는 얕은 수작을 부리다 메이트리에게 곧장 발각돼 폭소를 자아냈다.

지옥의 전지훈련이 막바지로 향했고, 도레미파는 모닥불을 피우고 뒤풀이 시간을 가지며 파이팅을 외쳤다.

이때 오대환이 “’신세계’ OST 시작 전에 짧은 연기를 하자”고 제안했고, 유일하게 배우가 아닌 멤버 던밀스가 공연 도입부 대사를 맡게 돼 기대를 높였다.

전지훈련 후에도 도레미파의 연습은 이어졌다. 멤버들은 '1타 강사' 최영우로부터 꿀팁을 전수받으며 개인 연습에 돌입했다.

언제 어디서든 틈만 나면 연습하는 멤버들의 노력이 실력 상승을 기대케 했다. 맏형 김준배는 해외 촬영지에서도 아카펠라 연습을 하는 등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연을 준비했다.

'전주국제영화제' 공연을 나흘 앞두고 도레미파 멤버들은 대학로의 구석구석을 돌며 추억을 소환했다.

오랜만에 대학로를 방문한 오대환은 공연하고 싶어도 설 기회가 적었던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대학로에 오는 게 달갑지 않다. 오면 뭉클한 게 있다. 지금도 공연을 너무 하고 싶지만 마음처럼 안된다”고 해 무대 위 조연이지만 인생의 주연으로서 쉼 없이 달려온 멤버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극장에 들어선 김준배와 이중옥은 멤버들의 초상화를 나눠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실전 연습에 돌입했다.

이때 매니저 데프콘이 “3년 만의 대면 행사다. 자그마치 2,300여 명 관객이 온다”고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의미와 규모를 설명해 멤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개막 무대가 전 세계에 생방송된다는 소식에 멤버들은 급기야 탈주를 고민해 웃음을 안겼다.

설상가상 연습 도중 '예술이야'의 원곡자인 가수 싸이가 급습하자 멤버들은 혼비백산해 아찔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싸이는 “'예술이야'는 제가 태어나서 만든 노래 중 제일 좋아하는 곡이다. '강남스타일', '챔피언', '연예인'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중옥은 대역죄인이 된 듯 무릎까지 꿇으며 미리 원곡 훼손(?) 공연을 사과해 폭소를 자아냈다.

싸이가 지켜보는 가운데 도레미파 멤버들은 다시 한번 '예술이야'로 화음을 맞췄다. 싸이는 “끝날 때 크레센도를 하면 어떻겠느냐”라는 추가 주문으로 엔딩 포인트를 짚어줬다.

싸이는 “'예술이야'는 신나는데 찡하고 묘한 곡이다. 관객들도 뛰다가 울기도 하는 곡”이라며 멤버들의 진실된 무대를 응원했다.

부담감을 한껏 짊어지고 연습을 마친 멤버들은 추억의 대학로 맛집을 찾았다. 추억에 젖어 있는 동안 이호철 홀로 꿋꿋이 메뉴를 주문해 폭소를 유발했다. 멤버들은 무명 시절 연기 하나만 보고 버텼던 고생담을 나눴다.

고시원에서 살며 연극을 하던 시절을 떠올린 이중옥은 화장실에서 만난 송강호가 지갑을 탈탈 털어 준 돈으로 월세를 낸 과거를 언급했다.

그는 “돈 받고 움직일 수가 없더라”라며 “꼭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라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 시각 공연장 밖에선 매니저 데프콘이 도레미파의 지인들을 맞이했다.

오대환과 친분을 쌓은 가수 테이를 비롯해 던밀스의 지인인 래퍼 넉살과 다이나믹 듀오 개코, 딘딘, 김준배 절친인 배우 황석정과 황영희, 이중옥 지인인 배우 안세하, 김한종, 이호철 지인인 배우 안창환, god 박준형이 등장했다.

황석정은 개코를 모른다며 인지도 굴욕을 안기더니 “간첩 역할을 많이 해서 그렇다”며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매운맛 토크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황석정은 김준배의 결혼식에서 판소리판 '님과 함께'를 축가로 불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혼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영희는 "이혼하신 분과 난 지금도 친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데프콘은 김준배가 “5월에 결혼한다”꼬 알렸다. 절친 황석정은 정말로 몰랐다는 듯 충격을 받은 얼굴을 했다. 이어 "난 한 번도 안 갔는데"라고 이야기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호철의 지인으로 등장한 '쭈니형' 박준형은 4일 남은 공연과 아카펠라 도전 소식을 듣고는 방송불가 '노필터' 리액션을 보여줘 다음 주 ‘토크 빌런’ 지인들이 도레미파의 공연에 어떤 조언을 들려줄지 기대를 높였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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