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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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토트넘 FW' 요렌테, SD 에이바르와 계약 만료

기사입력 2022.07.01 08:50 / 기사수정 2022.07.01 06:3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과거 토트넘 핫스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주역 중 하나인 페르난도 요렌테가 소속팀에서 방출됐다.

스페인 2부 리그의 SD 에이바르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렌테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요렌테는 에이바르에서 19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헌신에 감사하고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빈다"고 전했다.

요렌테는 과거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공격수로 사자를 연상시키는듯한 특유의 헤어스타일로 '사자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때 스페인 축구대표팀에 승선해 월드컵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빌바오 이후 요렌테는 유벤투스, 세비야, 스완지 시티를 거쳐 2017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요렌테는 토트넘에서 2년간 65경기 1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저조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지만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으로 많은 토트넘 팬들의 기억에 각인됐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합산 스코어 3-4로 뒤지고 있는 가운데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합산 스코어 4-4 동점으로 마무리됐지만 토트넘이 원정 다득점 규정에 따라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요렌테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요렌테의 활약은 준결승 전에서도 이어졌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AFC 아약스를 만난 토트넘이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합산 스코어 0-3으로 뒤지고 있을 때, 요렌테는 큰 키로 제공권을 제압해 아약스 수비진의 균열을 일으켜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을 만들어 냈다. 또 한 번 원정 다득점 규정에 따라 승리한 토트넘은 클럽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에 성공했다.

2018/19시즌 종료 후 요렌테는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났다. 이후 SSC 나폴리와 우디세네 칼초 그리고 에이바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요렌테는 이제 새로운 행선지를 모색하게 됐다.

사진=SD 에이바르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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