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발롱도르 경쟁자였던 리오넬 메시와 프랑크 리베리의 만남에 축구팬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29일(한국시간)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스페인 이비자에서 열린 파티에서 메시와 리베리가 비밀스런 대화를 나누는 것이 포착됐다. SNS를 통해 영상이 공개되자 수많은 축구 팬들이 대화 내용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냈다.
어떤 팬들은 리베리가 메시를 도발했다고 추측했다. 팬들은 "2013년 리베리가 메시를 완벽하게 속였다. 아마 메시가 엉덩방아를 찧었던 것을 상기시키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팬들은 2013 발롱도르 수상 결과에 대해 토론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당시 메시는 45경기에서 42골 15도움을 기록했고 프리메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기록했다. 리베리는 52경기에 출전해 22골과 18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을 3관왕으로 이끌었다. 모두가 리베리의 수상을 예상했다. 하지만 수상자는 리베리도 메시도 아닌 무관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팬들은 "2013년 리베리는 신이었지만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가져갔다. 그에 대해 불평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다른 팬들은 애초에 둘이 어떻게 대화를 하고 있는 건지 의구심을 드러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적으로 오직 스페인어만 구사할 수 있다. 리베리는 프랑스 국적으로 프랑스어,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다. 팬들은 "도대체 무슨 언어로 대화하고 있는 거지?", "둘이 말하는 언어가 궁금한 건 나밖에 없나?"라고 궁금해 했다.
몇몇 팬들은 "아마 가족을 부양하는 가장의 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을 것", "리베리가 프랑스 사람이니까 프랑스 향수 가격을 묻는 게 아닐까", "서로 바베큐를 맛있게 먹기 위한 조언을 해주고 있는 것 같아"라며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약 10년 전 세계 최고의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두 선수는 어느덧 은퇴를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만 39세인 리베리는 이탈리아 살레르니타나에서 경력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35세가 된 메시 또한 파리 생제르망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ESPN 스포츠센터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