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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만나네' 키움-KIA, 서로가 껄끄러운 이유 [미니프리뷰]

기사입력 2022.06.28 12: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주중 3연전 최고의 빅매치. 2위 키움 히어로즈와 4위 KIA 타이거즈가 만난다.

키움과 KIA는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서로가 껄끄럽다. 키움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쓸어 담으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주 6경기에서 무려 5승을 수확, 선두 SSG 랜더스를 3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KIA 타이거즈도 즐거운 한 주를 보냈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모두 위닝 시리즈를 완성하며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올해 키움과 KIA는 맞대결에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상대 전적은 두 차례 위닝 시리즈를 달성한 KIA가 5승 4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9경기 중 3점 차 이내 접전 승부가 5경기나 나왔다. 이번 3연전도 치열한 혈투가 예고되어 있다.

원정 6연전을 끝내고 안방으로 돌아오는 키움은 첫 경기 선발투수로 최원태(13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3.48)를 내세운다. 최근 2경기에서 5이닝 2실점, 5이닝 무실점 성적을 내며 6월 평균자책점 6.35 부진에서 탈피 중이다. KIA전에는 2차례 등판해 9이닝 11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 키플레이어는 단연 이정후(55타점 OPS 0.997)다. 6월에 4할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을 0.351까지 끌어올렸고 어느새 타격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KIA 투수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이다. 이정후는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9 4홈런 16타점 호성적을 거두며 마운드를 압도했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데뷔 첫 만루홈런과 연타석 홈런을 폭발한 바 있다.

3연속 위닝 시리즈를 꿈꾸는 KIA는 28일 선발투수로 이의리(14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3.91)를 낙점했다. 신인왕은 험난한 6월을 보내는 중이다.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14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키움전 성적은 준수하다. 3차례 맞붙어 1승 2패 18이닝 18탈삼진 평균자책점 4.00 성적을 냈다. 공격을 이끌 선봉장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던 박동원(8홈런 OPS 0.758)이다. 5월(타율 0.205)에 이어 6월(타율 0.242)에도 타격 페이스가 주춤했지만, 최근 3경기 모두 안타와 타점을 생산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목을 끄는 수치는 키움전 맹타다. 6경기에 출장해 타율 0.409 3홈런 7타점 폭격을 가하며 친정팀을 울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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