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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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칸 영화제 현장…박찬욱X송강호, 수상 소감 공개 (톡파원 25시) [종합]

기사입력 2022.06.27 23:50 / 기사수정 2022.06.27 22:5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연구소 백은하 소장과 문주 톡파원이 칸 영화제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27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백은하 소장과 문주 톡파원이 칸 영화제 현장을 취재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문주 톡파원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 시사회에 참석했다. 영화가 끝난 후 수많은 관계자들은 5분 동안 기립 박수를 쳤고, 백은하 소장은 "실제 기립 박수는 분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박수의 밀도와 농도다. '기생충' 때는 '이게 바로 찐 농도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며 설명했다.

백은하 소장은 "저게 2300석 정도 되는 곳인데 저기서 박수 소리를 들으면 저기 가면 사람이 살짝 이상한 흥분 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 눈물을 흘리는 경우도 있다"라며 귀띔했다.



이때 박찬욱 감독은 "감사하다 이렇게 길고 지루하고 구식의 영화를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문주 톡파원은 "영화를 떠나서 너무 신기했던 건 세계 3대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인기 많은 걸 제대로 느꼈다. 한국 영화가 너무 괜찮다는 눈빛이 느껴질 때 감동했다"라며 털어놨다.

또 백은하 소장은 '브로커' 시사회에 참석했고, "'브로커'는 작년에 제가 배두나 배우에 대한 책을 쓸 때 과정을 지켜봐서 어떤 영화보다 기대가 되는 영화다"라며 기대했다.

'브로커' 역시 많은 화제를 모았고, 주연 배우 송강호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송강호와 박찬욱 감독은 한국 기자들을 위해 공식 기자회견을 앞두고 프레스 센터를 찾았다.



백은하 소장은 "한국 기자들만을 위한 기자회견을 미리 하고 공식 기자회견장으로 가시게 된 거다. 봉준호 감독도 '기생충' 때 했었을 때 모두 좋아해서 올해도 해주셨다"라며 덧붙였다.

박찬욱 감독은 "같은 영화로 우리가 왔다면 같이 받기 어려웠을 거다. 한 영화에 감독상, 주연상은 잘 주지 않으니까. 따로 와서 이렇게 같이 받게 된 것 같다. 그래서 더 재미있다"라며 감격했다.

백은하 소장은 "이 상이 어떤 의미로 앞으로 작동하길 바라시냐"라며 질문했고, 송강호는 "전혀 작동 안 하길 바란다. 변함이 없다. 좋은 작품과 좋은 이야기를 관객분들에게 새롭게 전달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전혀 변함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당부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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