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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피겨 팬, "김연아가 세계선수권 우승한다"

기사입력 2011.04.06 09:26 / 기사수정 2011.04.07 00:5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해외 피겨 팬 76%는 김연아(21, 고려대)가 오는 24일부터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사이트인 '유니버셜 스포츠(http://www.universalsports.com/figure-skating/index.html)'는 '2011 모스크바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분에서 누가 우승할 것이냐는 설문 조사를 하고 있다. 75%가 넘는 네티즌들은 이번 대회에서 1년 만에 복귀하는 김연아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6일 기준)까지 김연아가 76%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11%를 기록한 아사다 마오(21, 일본)가 뒤쫓고 있다.

3위는 5%의 지지를 얻은 안도 미키(24, 일본)가 차지했고 '미국의 자존심' 알리사 시즈니(23, 미국)도 5%의 지지를 얻고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조애니 로셰트(25, 캐나다)가 불참을 선언했다. 또한, 지난해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 3위인 라우라 레피스토(22, 핀란드)도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1년 만에 복귀하는 '절대강자' 김연아는 지난달 20일 국내에 입국해 서울 공릉동 태릉실내 아이스링크에서 훈련에 전념 중이다. 이미 미국 LA에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거의 마무리 지은 김연아는 지난달 31일 방한한 피터 오피가드(52, 미국) 코치와 함께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부진했던 아사다 마오는 전일본선수권대회와 4대륙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안도 미키는 올 시즌 출전한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고 전일본선수권대회와 4대륙대회에서는 아사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도는 2007년 도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알리사 시즈니는 그랑프리 파이널과 전미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레이첼 플랫(17, 미국)과 카롤리나 코스트너(24, 이탈리아)는 현재까지 각각 2%와 1%를 얻는데 그치고 있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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