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SSG 베테랑 우완 노경은이 부상을 털고 1군 마운드로 돌아온다. 구위와 몸 상태가 모두 회복됐다는 판단 아래 다음주 선발등판이 확정됐다.
김원형 SSG 감독은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0차전에 앞서 "노경은은 오는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라며 "2군 코칭스태프로부터 컨디션이 완전히 갖춰졌다는 보고를 받았고 현재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올 시즌 5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63의 깜짝 활약을 펼치며 SSG의 초반 선두 질주에 큰 힘을 보탰다. 김광현, 윌머 폰트, 오원석에 이은 5선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지난겨울 자신을 영입한 SSG의 선택을 신의 한 수로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등판해 상대 타자의 타구에 손을 맞아 손가락 골절로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 SSG는 노경은의 이탈을 이태양이 잘 메워줬지만 반대로 불펜이 헐거워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노경은은 다행히 순조롭게 재활을 마치고 적절한 시점에 돌아오게 됐다. 지난 18일 LG, 22일 한화 2군과의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복귀 리허설을 모두 끝냈다.
김 감독은 당초 노경은을 한 차례 더 퓨처스리그 경기를 거치게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3일 두산전 우천취소로 선발 로테이션 조정이 필요해진 데다 노경은의 몸 상태가 완벽히 준비됐다는 판단 아래 1군 복귀 등판 스케줄을 확정했다.
김 감독은 "2군 코칭스태프 보고도 그렇고 노경은 본인도 1군에서 던지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노경은이 그동안 얼마나 야구가 하고 싶었겠나. 열심히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주 경기가 비로 밀리지만 않는다면 노경은의 복귀전은 29일 한화전이다. 본인에게도 통보를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SSG 랜더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