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유선이 남편 박병은의 외도에 폭발했다.
tvN 수목드라마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 멜로 복수극. 유선은 부족함 없는 가정에서 자라 명망 높은 남편과 결혼한 한소라 역을 맡은 유선이 독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열연 중이다.
이날 방송된 7회에서는 라엘(서예지 분)의 말에 윤겸(박병은)의 외도를 쫓는 소라(유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라는 윤겸에게 내연녀가 있는 것 같다는 라엘의 말에 강박증세를 보였고, 라엘은 그런 소라를 보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윤겸의 계속되는 외도에 소라의 강박증세는 더욱 더 심해지고, 이어 라엘의 권유로 확인한 윤겸의 옷에서 다른 여자의 흔적을 발견 하게 된다. 하나 둘 씩 더해지는 의심에 주변인들을 의심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 소라는 결국 망상에 빠지는 단계까지 도달하고 라엘의 말에 연옥의 차를 뒤쫓다 사고를 내는 모습이 담겼다.
회를 거듭할수록 유선은 안정된 연기력을 통해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4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늘씬한 몸매와 물광 피부를 자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재벌 사모님 역할로 화려하고 임팩트 있는 패션을 찰떡같이 소화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자극한다. 또한 7회에서 남편의 외도 모습을 잡기 위해 광란의 질주를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소라가 8회에서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라엘은 윤겸이 부친 강본근(이승철), 장인 한판로(전국환) 등을 누르고 꼭대기에 오르겠다고 하자, 라엘은 그에게 지분 확보 방법을 제안하며 물심양면으로 돕기 시작했다. 더욱이 라엘은 혼외자 출신으로 핍박받으며 외로이 살아온 윤겸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위로했다.
동시에 라엘은 윤겸의 사무실을 찾으며 진욱(이하율)을 부른 라엘은 열린 문틈 사이로 자신을 바라보고있는 그와 눈을 맞춘 채 윤겸의 품에 안겼다. 이후 라엘은 진욱이 윤겸과의 관계를 추궁하자 집을 비운 날마다 그와 함께 있었다고 고백했고 진욱은 무너져 내렸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