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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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시구 승운, 15일은 어떻게?

기사입력 2007.10.16 01:19 / 기사수정 2007.10.16 01:19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현철 기자]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기록된 두산 베어스의 시구 행사 승률은 16승 8패(승률 .667)다. 

특히 여자 연예인의 시구 때는 10승 3패(정규리그)를 기록, 대단한 승률을 보여주었다. 거기에 지난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개념 시구의 선구자'가 된 탤런트 홍수아가 시구를 가졌고 두산은 8:0으로 승리, 승수 하나를 더 추가했다.

특히, 1선발 다니엘 리오스(35)은 재미를 톡톡히 봤다. 지난 3일 잠실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 전에서는 9회 1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는 등 올 시즌 여자연예인 시구 경기에서 7승을 따냈다.(플레이오프 1차전 포함) 이 날 시구를 가진 연예인은 탤런트 이태란.

15일 벌어지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스타덤에 오른 탤런트 박민영이 시구할 예정이다. 15일 두산이 꺼내 든 선발 카드는 '외국인 원투펀치'의 한 축을 이루는 우완 맷 랜들.

랜들도 동료 리오스만큼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 덕은 봤다. 여자연예인 시구 행사 경기에서의 승률은 2승 무패. 4일 여가수 BMK의 시구 때는 팀이 한화에 2:9로 패했으나 랜들은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

여자 연예인 시구와 두산의 좋은 승률. 물론 우연일 것이다. 그러나 이 재미로 보는 기록도 야구 보는 재미를 좀 더 배가시켜 주지 않을까? 그리고 박민영은 랜들과 두산 선수들에게 승기를 볼어 넣어 줄 수 있을까?

<사진=지난 8월 15일 소녀시대의 잠실 시구 행사, 두산은 이 경기에서 KIA에 승리를 거뒀다, 두산 베어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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