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벌거벗은 세계사’가 국제사회에서 최악으로 손꼽히는 항공기 납치 사건들에 대해 파헤친다.
21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52회에서는 요르단으로 여행을 떠나, 1970년대를 테러의 시대로 물들인 항공 테러의 전말을 벌거벗길 예정이다. 요르단으로 세계사 여행을 안내해줄 박현도 교수는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연구 교수이자, 이슬람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박현도 교수는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중동의 역사를 다룰 때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학자다. 그간 걸프전 편, 아프가니스탄 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편에 출연해 깊이 있는 강의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번 시간에는 ‘뮌헨 테러와 비행기 납치사건’을 주제로 1970년대 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든 테러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사상 초유의 사건과 잔혹함에 은지원, 규현, 이혜성 등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특히 9·11테러 이전, 최악의 비행기 테러로 손꼽히는 ‘스카이잭 선데이’, 민간인을 향한 무차별 테러로 세상을 경악하게 한 로드 공항 난사 사건, 테러의 주도권을 바꾼 전대미문의 인질 구출극 ‘엔테베 작전’ 등에 대해 샅샅이 밝힌다. 1970년 뉴욕으로 향하던 항공기들이 하루에 동시다발적으로 납치된 사연과 세계인의 평화 축제였던 1972년 뮌헨 올림픽이 삽시간에 핏빛으로 물들게 된 충격적인 전말이 드러날 예정이다.
한편, 오랜만에 히스토리 에어라인에 탑승하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과 요르단 최고의 명문대를 졸업한 스마디가 여행 메이트로 흥미진진한 세계사 여행을 함께 한다. 다니엘은 “그 전까지는 유럽에서 중동 문제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라며 테러 사건을 바라본 당시 유럽의 시각에 대해 첨언했다.
스마디는 요르단에서 테러가 발생한 배경에 대해 “일단 전쟁으로 인해 요르단으로 온 난민들이 많았다”라고 설명하며 한층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21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벌거벗은 세계사’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