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김찬호가 노아(Noah)라는 활동명이 아닌 본명으로 돌아왔다. 자신의 이름이 곧 장르가 되길 바라는 그의 당찬 포부가 기대감을 더한다.
새 싱글 '어떤 날, 그럴 때면'을 발매한 김찬호가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월 군 전역 후 여름 발라드 곡으로 컴백한 김찬호는 "기대했던 것보다 빨리 나와서 떨린다. 동시에 회사의 지원이나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은 만큼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든다. 스스로 잘 해내야겠다는 부담감과 책임감도 생긴다"고 밝혔다.
이번 곡은 다 잊은 듯 살다가도 어떤 기분 좋은 날, 슬픈 날이면 헤어진 연인이 생각난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찬호와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작곡가 빅가이로빈의 곡으로, 그가 과거 가이드 녹음을 해뒀던 인연도 있다.
김찬호는 "가이드를 부를 때는 실제로 제 노래가 될 줄 몰랐다. 원래 좋아하는 곡이었는데 회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줘서 제 곡이 됐다. 제게는 너무 잘된 일"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군백기를 마치고 돌아온 김찬호는 활동명 노아에서 본명을 앞세워 신곡을 발표하며 새롭게 마음을 다잡았다.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으로 활동하고 싶었다"고 본명으로 활동하게 된 이유를 밝힌 김찬호는 "고지식한 면일 수도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분들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박효신, 김범수 님처럼 이름 자체가 장르가 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본명으로 활동하게 된 만큼 가수로서 이름이 주는 신뢰를 얻고 싶다는 김찬호다. 그는 "김찬호라는 이름을 떠올렸을 때 누구나 당연하게 인정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믿고 들을 수 있는 가수로서 오래 노래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