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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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전설에게...부폰 "디 마리아? 이번 시즌 마라도나 될 것"

기사입력 2022.06.21 04:46 / 기사수정 2022.06.21 04:4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윙어 앙헬 디 마리아에게 덕담을 건넸다.

디 마리아는 파리 생제르망을 떠나 다음 행선지를 찾고 있다. 가장 유력한 곳은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다. 유벤투스에서 뛰었고 PSG에서 디 마리아와 한솥밥을 먹은 부폰은 디 마리아의 유벤투스 이적을 적극 찬성했다.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부폰은 "디 마리아가 유벤투스에 온다면 이번 시즌 디에고 마라도나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부폰은 "이탈리아 리그의 디 마리아는 마라도나와 같을 것이다. 굳이 설명이 필요할까? 오늘날 세리에 A는 기술적으로 빈곤하고 디 마리아는 여유가 있다"라며 "골대 앞에서도 결단력을 가지고 있고, 도움도 곧잘 올린다. 경기장 전체를 뛰면서도 여러 역할을 수행ㅇ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 그는 최고의 축구 선수"라고 주장했다.

만 44세인 부폰은 파르마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디 마리아 또한 34세로 필드 플레이어로서 적지 않는 나이다. 때문에 섣불리 영입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부폰의 생각은 달랐다. 부폰은 "디 마리아가 34세라고? 나는 44세인데도 여전히 경기에 뛰고 있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라며 "동기, 열정, 결단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 디 마리아가 유벤투스로 이적하기로 결정을 내렸다면 그럴 준비가 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 마리아의 능력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냈다. 부폰은 "엄청난 능력과 자질을 가지고 있음에도 PSG에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마르코 베라티의 그늘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들 중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을 때도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뛰며 항상 한 발짝 물러나 있었다. 그는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심지어 플레이메이커로도 뛸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부폰은 "진심으로 유벤투스가 디 마리아를 데려갔으면 한다. 유벤투스가 챔피언이 되려면 그에 걸맞는 챔피언이 필요하다"라며 디 마리아의 이적을 적극 추천했다.

디 마리아는 유벤투스와 협상 중이며 며칠 내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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