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마네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직접 잉글랜드 리버풀로 떠났다.
분데스리가의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리버풀의 공격수 사디오 마네 영입을 위해 잉글랜드에 방문할 예정이다. B.뮌헨은 세 번째 마네 영입 제안을 전하기 위해, 이번에는 직접 리버풀을 방문하기로 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B.뮌헨의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을 비롯해 수뇌부들이 이날 아침 비행기에 탑승해 잉글랜드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B.뮌헨은 리버풀의 조엘 워드 단장과 직접 협상해서 마네 영입을 성사시킬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B.뮌헨은 마네를 영입하고자 총 두 차례 영입 제안을 전했지만, 두 건의 영입 제안 모두 적은 이적료로 리버풀을 만족시키지 못하며 거절당했다.
특히 지난 8일 옵션 포함 3,000만 파운드(약 471억 원) 이적료를 제의했을 때, 옵션으로 마네가 3년 연속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발롱도르 수상을 동시에 달성해야 지급한다는 내용을 넣어 리버풀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이에 리버풀은 마네의 이적료로 4,200만 파운드(약 660억 원)를 요구하며 진지하게 협상할 생각이 없으면 시간만 낭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버풀을 분노케 한 B.뮌헨은 직접 살리하미지치 단장을 포함한 수뇌부가 리버풀에 찾아가는 것으로 진심을 표현하기로 결정했다.
리버풀에서 6년을 함께한 마네는 현재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길 원하고 있다. 마네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B.뮌헨으로, 지난 13일 마네가 B.뮌헨과 주급 36만 파운드(약 5억 7천만 원)에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미 개인 합의가 완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