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초기증상이 없으므로 정기검진 필수
여성건강의 적, 유방암과 자궁암.
현재 유방암과 자궁암은 많은 여성들에게 발병해 국가 암 검진에 포함되어 있는 상태며, 실제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여 치료한 이들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암인 갑상선암은 국가 암 검진 대상이 아닌데다가 그 심각성이 유방암, 자궁암에 비해 크게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가볍게 넘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갑상선암이 15~34세의 여성에게 발생 1순위의 질병이라는 것을 보면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메이디 여성의원의 안지현원장은 "갑상선암 중 가장 흔한 유두암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2~4배 흔하게 볼 수 있다. 느린 성장 및 좋은 예후가 특징적으로 10년 생존율이 93%에 달한다. 따라서 조기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갑상선암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발병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갑상선암의 발병 여부를 알아보고자 하는 중요한 검사가 갑상선 초음파 검사다.
이 과정에서 초음파 검사상 혹이 발견되는 경우가 약 30~40%로 흔하다.
그러나 이들이 모두 갑상선암은 아니기 때문에 안심해도 되며, 약 5% 정도가 암으로 판정된다.
갑상선 혹이 발견되었을 때에는 초음파 검사에 대한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향후 검사를 결정해 추후 추적 초음파 검사를 하거나, 필요한 경우, 초음파 유도하에 갑상선 혹을 주사기로 흡인해 세포를 얻는 세포 흡인검사를 통해 갑상선암을 진단해야 한다.
메이디 여성의원의 권현정 원장은 "현재 갑상선암이 국가 암 검진에 포함되어있지 않지만 젊은 여성에서의 급격한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앞으로 국가 암 검진에 포함되어야 할 항목이라고 생각한다. 35~64세 여성에서 유방암 다음으로 갑상선암의 발병률이 높으므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여성이라면 갑상선암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기적으로 관련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갑상선암에 대해 무관심했던 이들이라면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갖고 갑상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어떨까?
또한, 앞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여성 스스로 건강을 지켜나가도록 해보자.
[엑스포츠뉴스 보도자료 문의
press@xportsnews.com]
엑스포츠뉴스 라이프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