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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스크린·브라운관 동시 출격…'열일'로 여름 뜨겁게 달군다

기사입력 2022.06.16 11:3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박은빈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에 동시 출격하며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이미지 스펙트럼과 연기력으로 놀라움을 안긴 ‘천의 얼굴’ 박은빈이 영화 ‘마녀2’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잇달아 선보이며 2022년 열일 행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먼저 박은빈은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 2')에서 '경희'역으로 분하며 새롭게 ‘마녀 유니버스’에 합류했다. 매 작품 탄탄한 연기력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박은빈이었기에 그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는 소식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박은빈이 ‘마녀2’에서 맡은 '경희'는 비범한 능력을 지닌 ‘소녀(신시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고 소녀에게 인간의 따뜻함을 처음으로 알려준 존재이자 소녀를 '지키는 자'다. 그뿐만 아니라 잔혹한 현실의 가운데서 자신이 지키고자 것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인간 본연의 내재된 강인함을 보여주는 올곧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초현실적인 존재들 사이에서 인간다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선한 본능을 지닌 인물로 표현하려고 했다”는 그의 말처럼 박은빈은 '마녀2'에 완벽하게 스며들어 시선을 붙든다. 여기에 영화를 관통하는 무기질적인 배경에 박은빈이 가진 고유의 분위기가 녹아들면서 '마녀2'의 한 축을 완성해 극의 중심을 굳건히 잡아주는 모습은 배우 박은빈이 가진 완급조절의 힘을 보여준다.



이제 박은빈은 29일 공개를 앞둔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시청자와 만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다.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의 편견, 부조리에 맞서 나가는 우영우의 도전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낼 이번 드라마는 유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문지원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타이틀롤인 ‘우영우’를 맡아 또 다른 인생캐 적립에 나선다. 지난해 드라마 ‘연모’를 통해 사극 역사상 전무후무한 남장 여자 왕 ‘이휘’를 맡아 K-사극의 역사를 새로 쓴 박은빈의 새로운 작품이 방영된다는 소식은 대중의 큰 기대를 모았다. 사회성은 부족하지만 틀에 박힌 세상의 규칙들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우영우의 성장을 박은빈은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으로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 가운데 포스터, 스틸 등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하나 공개될 때마다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우영우'의 매력은 벌써부터 '영우맘'이 생겨날 정도로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특히 앞서 화제를 모은 티저 예고편에서 대사 한마디 없이 표정과 눈빛, 제스처만으로 캐릭터를 온전히 담아낸 박은빈의 연기는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기며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올여름 박은빈이 선보일 '박은빈표 힐링'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한편 박은빈이 열연을 펼친 ‘마녀2’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또한 오는 29일 수요일 오후 9시 ENA채널에서 첫 방영되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seezn(시즌)과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다.


사진 = NEW,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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