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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하예린 "손숙=외할머니…연기의 길 따라왔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6.16 12:50 / 기사수정 2022.06.16 12:2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헤일로' 하예린, 공정환이 공개를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파라마운트 중앙&북유럽 아시아 총괄대표 마크 스펙트 파라마운트 아시아 사업 및 스트리밍 대표 박이범, 티빙 양지을 대표, '욘더' 이준익 감독, '헤일로' 관 하 역의 하예린, 진 하 역의 공정환이 참석했다.

국내 대표 OTT 티빙은 16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최정상 파라마운트+와 함께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선보인다. 파라마운트+는 모든 연령의 구독자를 대상으로 풍성한 프리미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파라마운트사의 글로벌 디지털 구독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티빙, 파라마운트+는 브랜드관 오픈부터 콘텐츠 교류, 오리지널 콘텐츠 공동 투자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협력을 본격화한다. '슈퍼 펌프드: 우버 전쟁', '옐로우재킷', '메이어 오브 킹스타운', '1883' 등 독점 콘텐츠들을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헤일로'에서 마스터 치프 역을 연기한 배우 파블로 쉬레이버의 인사 영상과 함께 소개된 관 하 역의 하예린, 진 하 역의 공정환이 무대에 올랐다.

'헤일로'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앰블린 텔레비젼의 저스틴 팔비, 대릴 프랭크와 343 인더스트리의 키키 울프킬과 함께 제작에 참여한 Xbox 게임 원작 블록버스터 시리즈.


하예린은 '헤일로'에 대해 "인류가 만들어낸 최고의 전사 마스터 치프가 외계 종족으로부터 인류를 지켜내기 위한 자신을 마주한다"라며 "선택에 따라 인류의 운명이 결정되는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갑자기 나타난 외계인 종족에게 아버지와 친구들을 모두 잃고 유일하게 생존자가 된 역할이다"라며 관 하 캐릭터를 설명했다.

진 하 역의 공정환은 "불행하게도 빨리 죽어버린 아빠 역할을 맡았다. 반란군의 수장 역할을 맡았다. 빨리 죽게 되고 나머지 과제들이나 일련의 일들을 딸에게 넘겨주고 가는 아버지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예린과의 첫 만남에 대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는 가제가 실버였다.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다가 읽으면서 이게 게임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 호주에서 굉장히 유명한 한국계 배우분이 계시다고 하더라. 또 손숙 선생님의 외손녀라고 했다. 기대가 많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공정환은 외국어 대사 고충을 전하며 "저는 두려움이 엄청 많았다. 대사 외우기 바빴고, 예린 씨가 많이 도와주셨다.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편하게 연기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하예린은 '헤일로' 출연 계기에 대해 "대학교 마지막 졸업 공연 리허설 중이었는데 선배가 SNS 메시지로 (오디션) 포스트를 보냈더라. 친구가 도전해보라고 해서 1분 자기소개를 보냈고 그 다음 단계,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7개월 후 역할을 맡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나는 하예린은 '헤일로'의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헐리우드 시리즈에서 한국어 대사를 들을 수 있다는 점, 새로운 유니버스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강렬한 액션을 볼 수 있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헤일로', 공정환은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제가 게임을 해보지는 않았다. 어떻게 표현해야될까 고민도 많았는데 캐릭터 자체가 게임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다 보니 쉽지는 않았다. 아빠의 느낌, 한국적으로 보이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예린은 "'헤일로'에 출연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게임에 도전해봤다. 계속 죽더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 "게임 팬분들이 마스터 치프를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파블로 쉬레이버가 굉장히 잘 소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예린은 할머니 손숙에 이어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하예린은 "어렸을 때 한국을 자주 오려고 노력했다. 할머니의 연극을 자주 봤었다. 관객들이 울고 웃는 반응을 봤는데 연기를 통해서 다른 사람을 흔들 수 있는 작업이 정말 신기하더라. 그래서 그 길을 계속 따라갔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헤일로'를 통해서 많은 시청자분들이 드라마를 볼 수 있어서 영광이다. 동양계 배우로서 더 열심히 해야 하고 대표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헐리우드 작품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묻자 공정환은 "지인을 통해서 우연치 않게 도전을 하게 됐다. 몇 개월 간의 기간을 걸쳐서 운이 좋게 드라마에 합류하게 됐다. 현장을 가보니까 저 말고도 현지에서 직접 도전하는 한국 배우분들이 너무 많더라. 노력하는 분들을 보고 한편으로는 부끄러웠다"라고 전했다.

어떻게 준비했냐는 물음에 하예린은 "관은 정부의 타락을 겪고 가난하게 살고 사랑하는 사람을 모두 잃은 상태의 인물이다. 그런 고통과 아픔, 어떻게 혼자서 살아야 할지를 신경쓰면서 준비했다. 또 운동을 많이 했고 '헤일로' 세계에 대해서도 많이 연구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공정환은 "미국 드라마 안에서 한국의 세계관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하예린은 "거대한 스토리, 어디서도 만나지 못한 인물들,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많은 사랑과 시청, 관심 부탁드리고 입소문도 많이 내달라"라고 인사했다.

한편, '헤일로'는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통해 16일 전편 공개된다.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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