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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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전역의 아이콘'이 '훈련병 '친구에게 "하라는 것 잘해야 해"

기사입력 2022.06.09 15:1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4년 전, 조기 전역으로 화제를 모은 '예비역 4년 차' 황인범(FC서울)이 훈련병이 된 1996년생 동갑내기 친구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에게 조언했다.

황인범이 9일 파라과이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세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황인범은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브라질전에 대패했는데 칠레전을 준비할 때 스탭진, 형들이 얘기했던 게 이런 패배를 겪지 않는 팀은 없지만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우리가 할 것이다. 그것이 강팀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어쨌든 칠레가 한 명이 부족했지만 2-0의라는 좋은 결과를 가져와 긍정적이다. 남은 두 경기도 칠레전에 부족했던 점들도 보완하는 장면이 나오면 좋겠고 팬들을 위해 남은 경기 전승으로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파라과이전은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 황희찬 없이 치러야 한다. 그는 이날 논산 육군 훈련소로 입소해 3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다. 그는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병역특례를 받았다. 

황인범 역시 당시 아시안게임 멤버로 금메달을 함께 땄다. 하지만 그는 당시 아산무궁화 소속으로 의무경찰로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있었다. 2018년 초 입대한 그는 금메달을 땄고 대회 종료 후 곧바로 조기 전역해 모두를 부럽게 했다. 

황인범은 예비역 4년 차로써 친구에게 해줄 조언이 있는지 묻자 "가서 하라는 것을 잘해야 한다."라며  "(황)희찬이도 군대에 들어가면 똑같은 훈련병 중 하나다. 이미 희찬이도 긴장하고 군에 들어갔다. 워낙 단체생활을 잘했던 선수들이니만큼 희찬이도 적응을 잘 할거하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희찬이가) 갈 때 아쉬워했다. 두 경기를 같이하지 못해 아쉬워했는데 저희가 아쉬움을 대신해 내일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희찬이를 비롯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까지 원 없이 보여줘야 팀 동료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저희도 가서 잘했으면 좋겠고 저희도 두 경기 결과를 잘 가져오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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