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강하늘의 첫 장르물 드라마인 '인사이더'가 베일을 벗었다.
8일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인사이더'는 잠입수사를 하던 사법연수생이 나락으로 떨어진 뒤, 교도소 도박판에서 고군분투하는 액션 서스펜스극. 강하늘은 주인공인 사법연수생 김요한 역을 맡았다.
1회에서는 사법연수생으로서 지시에 따라 잠입수사를 하다 낙동강 오리알이 돼버린 김요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요한은 사법연수원장 노영국(유재명), 검사 목진형(김상호)에 의해 잠입수사를 하는 '인사이더'가 됐다. 그러나 그 잠입수사로 인해 자신은 물론 할머니까지 위험해졌고, 또다른 지시에 따라 성주 교도소로 잠입했다. 그러나 노영국이 사망하고, 목진형이 배신하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김요한은 위기를 맞았다. 그로부터 1년 후, 김요한은 누군가에게 쫓기는 도망자의 모습이었다.
'인사이더'는 김요한의 처절한 복수극이다. 이에 1회에선 김요한이 어떤 일을 겪었으며, 왜 복수를 꿈꾸게 됐는지 그 배경이 소개됐다. 김요한은 어른들에게 배신당하고, 누군가에게 맞고 구르며 벌써부터 고군분투기를 보여줬다.
강하늘은 원톱물에 가까운 '인사이더'를 몰입도 있게 끌어갔다. 화려한 액션신도 무리없이 소화해낸 모습.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리얼한 액션을 보여주고 싶었다. 큰 합만 짜두고 돌아갔던 액션신이 있었다"고 말했던 바. 향후 보여줄 액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다만 장르물에 복수극인만큼 '인사이더'는 극 진행 내내 어두운 분위기를 보여줬다. 극 중반 등장하는 잔혹한 '치과 신'은 이 작품이 왜 1회와 2회 시청등급을 19세로 설정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분위기와 잔혹함은 대중성을 잡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강하늘의 열연으로 장르물 애청자들의 마음은 조금이나마 흔들린 상태다. 영화 같은 드라마의 분위기도 호감도를 높였다.
한편 '인사이더' 1회는 2.56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나타내며 전작 '그린마더스클럽'의 첫회 2.519%보단 높지만, 마지막회 6.088%보단 현저히 낮은 성적을 냈다. '그린마더스클럽' 시청자를 데려오진 못한 셈이다.
사진 = JTBC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