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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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서예지, 박병은에 입맞췄다…물러섬 없는 강렬 도발 [종합]

기사입력 2022.06.09 08:1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서예지가 박병은에게 기습적으로 입을 맞추는 아찔한 엔딩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의 심박수를 높였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 3회에서는 이라엘(서예지 분)을 향해 속절없이 이끌리는 마음을 부정하는 강윤겸(박병은)과, 그런 윤겸을 끊임없이 도발하는 라엘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라엘은 윤겸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그의 아내 한소라(유선)를 이용하고자 했다. 이에 라엘은 소라를 찾아가 비위를 맞춰주며 환심을 샀고, 소라는 라엘의 속내를 미처 파악하지 못한 채 자신의 사람으로 품고자 했다. 이후 윤겸 부부의 별장 파티에 초대받게 된 라엘은 가짜 모친 장문희(이일화)와 복수를 논의하며 치부책이 든 금고를 찾기 위해 윤겸의 집에 드나들 기회를 노려 긴장감을 높였다.

이 가운데 윤겸이 아내 소라와 장인어른 한판로(전국환)에게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는 감옥 같은 삶을 살고 있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특히 한판로는 윤겸에게 경고를 전하고자 김정철(정해균)에게 윤겸과 교류가 있는 정마담을 정리하라고 지시하는 사악함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이윽고 윤겸 부부의 별장에서 파티가 열린 세훈정의 밤 당일, 라엘은 분위기를 주도하며 윤겸의 시선을 이끌었다. 이어 윤겸과 아무도 없는 곳에서 마주한 라엘은 윤겸에게서 트윈 플레임(하나의 영혼에서 분리된 쌍둥이처럼 만난 순간 서로를 알아보는 연인)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결핍을 메워주고 싶다며 다가섰다. 하지만 윤겸은 정마담의 교통사고 소식을 들은 후 자신을 감시하고 조정하는 장인의 존재를 다시 깨달아 라엘에게 이끌리는 감정을 부정하며 강한 경계심을 내비쳤다. 이에 라엘은 윤겸의 반응에 당혹스러운 마음을 감춘 채 “우리가 트윈 플레임인지 모르지만 회장님이 도망가는 존재인 건 분명한 것 같네요”라고 윤겸의 약점을 들추며 도발해 긴장감을 형성했다.

그러나 평정심을 지키던 라엘은 곧 예상치 못한 불청객, 김정철의 등장에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도망치듯 밖으로 나선 라엘은 자신의 몸에 자해를 하며 정신을 가다듬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선사했다. 또한 윤겸이 이 모든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에 당황하며 자신을 붙잡는 윤겸에게 보내 달라고 청한 뒤, 홀로 눈물을 떨궈 그녀의 숨겨진 행적과 그간의 고통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서은평(이상엽)은 라엘의 뒷조사를 하던 중 남편 장진욱(이하율)이 라엘의 가족을 파멸로 이끈 사람 중 한 명이었음을 알게 됐다. 이에 라엘이 인생을 건 복수에 돌입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은평은 “너무 위험해요. 라엘이 그런 길로 가게 둘 순 없습니다”라며 복수극을 막겠다고 다짐해 관심을 높였다. 이와 함께 라엘의 가짜 모친 장문희(이일화) 또한 라엘과 같은 이유로 하나뿐인 딸을 잃고, 복수를 함께 설계 해왔음이 드러나 그 사연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무엇보다 극 말미 라엘이 윤겸을 과감하게 도발하는 엔딩이 그려져 심박수를 수직 상승시켰다. 윤겸은 라엘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던 찰나, 악기상가에서 자신과 똑같이 피아졸라의 반도네온을 찾고 있는 라엘과 마주하게 되자 “분명 뭔가 숨기고 있어 그게 뭘까. 당신 정체가 도대체 뭐야?”라며 몰아세웠다. 라엘은 정곡을 찔린 것 같은 느낌에 황급히 자리를 뜨려고 했지만, 윤겸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이때 라엘은 불현듯 윤겸에게 입을 맞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라엘은 “쓸데없는 생각 그만하고 솔직해지는 거 어때요. 나 갖고 싶잖아요. 미치도록”이라며 윤겸을 도발했고, 다시 한번 입을 맞춰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과연 이로 인해 라엘과 윤겸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 9일 오후 10시 30분에 4회가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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