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키스 식스 센스' 김지석이 서지혜 한정 '로맨티스트'로 변신했다.
지난 8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 5, 6회에서는 이필요(김지석 분)의 세 번만 만나자는 부탁을 승낙한 홍예술(서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필요는 모피스 광고 시안을 '재회' 콘셉트로 짜는 등 홍예술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다. 하지만 여전히 사무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홍예술이었고, 거기다 일까지 뜻대로 되지 않자 이필요는 언짢음을 감추지 못했으나 "세 번 만나보자고 하셨던 거, 좋아요"라는 홍예술의 갑작스러운 전화에 넋을 놓으며 실감이 나지 않는 듯 기뻐했다.
이후 바닷가 캠핑 데이트를 하게 된 두 사람. 이필요는 하고 싶었던 말들을 쏟아냈고, 함께 자신이 만든 영화 '하루'를 보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특히 그는 행복했던 때를 떠올리며 "우리 대체 왜 헤어진 거냐?"라고 물었지만, 홍예술은 이번에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당시 홍예술이 본 미래에는 사랑하면서도 외롭고 불행한 자신의 모습이 담겨 있었기 때문.
반면 차민후(윤계상)가 홍예술을 특별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던 이필요는 홍예술을 두고 차민후와 날 선 기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술을 못 하는 이들이었지만, 자존심을 내세우며 술 대결을 벌였고, 자신만만하고 팽팽했던 신경전과는 달리 머지않아 인사불성이 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러한 과정에서 김지석은 서지혜 한정 '로맨티스트'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을 할 때는 누구보다 칼 같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까칠하고 깐깐하기 그지없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대할 때만큼은 한없이 다정하고 부드럽고 따뜻해지는 극과 극 매력으로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전 연인의 습관, 취향 등 많은 것을 기억하고 챙겨주는 섬세함과 세심함으로 많은 시청자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이렇듯 사랑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김지석의 성숙한 연애법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두드리며 '키스 식스 센스'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과연 그의 직진 순애보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두 사람을 응원하는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는바. 이는 매주 수, 목 오후 4시 공개되는 '키스 식스 센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