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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1할' 크론-'ERA 1위' 김광현 동시 말소, SSG 선택의 배경은?

기사입력 2022.06.08 17:3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이 말소됐다. 에이스 투수 김광현도 휴식을 위해 함께 말소됐다. 

SSG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크론과 김광현을 말소하고 내야수 전의산을 콜업했다. 

크론의 말소 이유는 명확하다. 크론은 올 시즌 타율 0.231, 최근 10경기에선 타율 0.100(40타수 4안타)로 부진 중이었다. 이에 김원형 SSG 감독이 개막 이후 처음으로 크론을 2군으로 보내면서 재조정 기간을 거치게 했다. 

김 감독은 “타격 성적이 부진하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 같다 한 템포 쉬어가게 했다”라면서 “2군에 외국인 코치도 있고, 얘기도 하면서 편안하게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의 말에 따르면, 크론은 다음주부터 퓨처스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크론과 함께 ‘에이스 투수’ 김광현도 함께 말소했다. 하지만 크론과 성격은 달랐다. 휴식 차원이다. 김 감독은 “김광현의 말소는 계획이 돼있었다. 어깨에 피로도가 있어서 잠시 쉬게 하려고 말소했다. 1군과 동행은 계속 한다. 일요일 경기만 한 차례 빠질 뿐 루틴은 계속 이어간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크론이 빠진 자리엔 내야수 전의산이 콜업됐다. 2000년생이자, 2020시즌 2차 1라운더로 SSG 유니폼을 입은 전의산은 이날로 데뷔 첫 콜업의 기쁨을 맛봤다. 김원형 감독은 “최근 전의산이 2군에서 활약이 좋아서 이 기회에 경기에 뛰는 걸 직접 보고자 콜업했다”라고 설명했다. 전의산은 올 시즌 2군 31경기서 타율 0.255, 6홈런, 19타점, 장타율 0.482를 기록했다. 


1군에 콜업된 전의산은 “어제 저녁에 연락을 받고 오늘 새벽에 도착했다. 아직 1군에 왔다는 실감이 나지 않고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는 것 같다”라면서 “입단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돼 스타팅으로 시합을 나서게 됐는데, 앞으로 한 경기라도 더 많은 경기를 뛰고, 또 팀 승리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콜업 소감을 전했다. 

이날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김민식(포수)-전의산(1루수)-김성현(2루수)-최경모(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전날 송구에 손가락 부상을 입은 최주환은 이날 결장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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