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파리를 떠나는 디 마리아가 다음 시즌 동료인 메시의 부활을 장담했다.
앙헬 디 마리아가 파리 생제르망과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동료인 리오넬 메시의 다음 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2021년 여름 파리로 이적한 메시는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6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다소 명성에 미치지 못한 기록을 남겼다.
오는 30일(한국시간)로 파리와의 계약이 만료돼 FA(자유 계약) 선수가 되는 디 마리아는 7일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다음 시즌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파리에서 더 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질설이 나고 있는 현 파리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감독직 유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디 마리아는 "파리는 포체티노와 결별하길 원하는 거 같다. 감독이 바뀌면 변화가 일어나겠지만, 메시가 잘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감독의 교체가 메시에게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 시즌 말부터 난 메시가 골을 넣고 도움을 기록하는 등 점점 경기에서 나아지고 편안해하는 모습을 봤기에, 메시가 다음 시즌 시작부터 아주 좋은 출발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동료의 활약을 기대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와중에 지난 1월에 확진된 코로나19의 후유증까지 겹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최근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2일 이탈리아와의 2022 피날리시마에서 2도움을 기록해 3-0 완승을 이끌며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6일 에스토니아와의 친선 A매치에서 홀로 5골을 터트리며 5-0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한편 파리와의 7년간의 동행이 마무리된 디 마리아는 "슬픈 일이지만 마냥 슬프지만은 않다.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떠나기에 잊지 못할 거다"라고 전했다. 디 마리아의 차기 행선지로는 세리에 A의 유벤투스가 거론되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