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가장 섭외하고 싶은 아티스트? ♥이효리 아냐" (뉴페스타)[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뉴페스타' 이상순이 아내 이효리를 소환했다.

7일 오후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뉴페스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윤종신, 유희열, 이상순, 거미, 규현, 이미주, 조효진 CP, 신천지 PD가 참석했다.

'뉴페스타'는 윤종신과 유희열이 기획자 겸 프로듀서로 나서 두 팀으로 꾸려지는 출연자들과 함께 매주 다양한 주제에 맞게 공연(페스티벌)을 기획하여 메타버스, 온라인 등 시공을 초월해 관객과 만나는 신개념 페스티벌 음악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상순은 선배인 아내 이효리의 반응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얘기는 안 하지만 탐탁치 않아하는 건 있다"면서 "그렇지만 제가 음악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에 오는 거라서 이해해주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가정사라서 제가 알아서 할 거다. 많은 걱정은 하지 마시라. 가정을 잘 돌보고 있다"고 했는데, 윤종신은 "비행기 타는 날을 기다린다고 하더라"고 했고, 규현은 "그렇게 회식을 하자고 하신다"고 이상순을 몰아갔다.

그러자 이상순은 "그 얘기를 듣고 (이효리의) 표정이 어두워지더라. 그런 게 아니라고 잘 설득하고 있다"면서 "여보 사랑해"라고 인사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순을 섭외한 신천지 PD는 "우리나라 최고의 기타리스트시지 않나. 예전에 롤러코스터 활동 때부터 연주하는 모습이 멋있었고, 음악 프로그램인 만큼 다른 가수들과 함께한다면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다른 방송에서 봤을 때 입담도 좋으셨고, 사석에서도 정말 재밌으시다.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이락 전했다.

아내 이효리를 섭외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상순은 "이효리 씨는 섭외 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이효리가) 촬영하러 오면 집에 강아지들 때문에 제가 못 온다"면서도 "다들 원하실 거 같아서 제가 안 올 수 있다. 양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강요는 할 수 없겠지만, 효리가 원한다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추천은 계속 할 수 있다"고 전했는데, 섭외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이효리냐는 질문에는 0.1초만에 "아니요"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이어진 답변에서는 음악에 대한 그의 진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상순은 "유명하고 레전드급 뮤지션들은 나오면 좋겠지만, 좀 더 알려지지 않은 재야의 고수들이 많다. 특히 그런 밴드들이 많이 나와서 존재와 공연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면 좋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한편, '뉴페스타'는 7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 JTBC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