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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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마지막 불꽃...아르헨, 역대 A매치 최다 무패 기록 정조준

기사입력 2022.06.07 14:59 / 기사수정 2022.06.07 14:5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이탈리아가 보유 중인 역대 A매치 최다 무패 기록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6일(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에 위치한 엘 사다르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국가대표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캡틴' 메시의 5골로 5-0 대승을 거뒀다.

에스토니아전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A매치 33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9년 7월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브라질에 0-2로 패한 이후 3년 동안 22승 11무를 기록하며 무패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아르헨티나는 2021 코파 아메리카, 2022 CONMEBOL(남미축구연맹)-UEFA(유럽축구연맹) 컵 오브 챔피언스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최다 무패 기록 경신까지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역대 A매치 최다 무패 기록은 이탈리아의 37경기(2018~2021)다. 이탈리아는 2018년 10월 우크라이나와의 A매치 친선 경기(1-1 무)를 시작으로 2021년 10월 스페인에게 1-2로 패할 때까지 3년 간 무패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무패 기간 동안 UEFA 유로 2020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3위에 머물렀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진출에도 실패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선수 생활 막바지에 접어든 메시와 함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그동안 메시는 아르헨티나에서 우승과 연이 없었지만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무관 징크스를 이겨냈다. 메시를 중심으로 어린 선수들이 뭉쳐 비로소 원 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어느 때보다 월드컵 우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전까지 최대 3경기를 치를 수 있다. 브라질과의 카타르 월드컵 남아메리카 지역 예선 1경기를 포함해 9월 A매치 2경기까지 최대 3경기가 예정돼 있다. 만약 3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할 경우 아르헨티나는 스페인(2007~2009)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이후 월드컵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게 패하지 않는다면 브라질(1993~1996)과 어깨를 나란히하게 되고, 2차전 멕시코전까지 무패가 이어진다면 이탈리아와 최다 무패 동률을 이루게 된다. 폴란드와의 조별 리그 최종전은 아르헨티나가 역대 최다 무패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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