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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은 영웅과 시즌 첫 선발 맡은 마법사, 버텨야 산다 [미니프리뷰]

기사입력 2022.06.07 12:00 / 기사수정 2022.06.07 12:0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주중 3연전이 열린다. 첫 경기 선발투수들의 임무가 막중하다.

키움과 KT는 7일부터 오는 9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양 팀의 상대전적은 키움이 5승 1패로 우세하다.

홈에서 일전을 앞둔 키움은 33승22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수확하며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키움의 쾌속 질주는 선두 SSG 랜더스에 매우 위협적인 존재다. 어느덧 두 팀의 승차는 3.5경기로 좁혀진 상태다.

KT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주 선두 SSG와 난적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모두 위닝시리즈를 완성하며 디펜딩챔피언의 저력을 과시했다. 현재 성적은 25승1무29패로 7위. 5위 삼성 라이온즈, 6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는 불과 1경기 차이다.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충분히 도약이 가능하다.

키움은 7일 선발투수로 한현희를 내세운다. 올해 한현희는 7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15이닝 14탈삼진 평균자책점 7.20 성적을 거뒀다. 부상으로 인해 시즌 출발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했고, 복귀 후 첫 등판에서는 2⅓이닝 9실점(8자책)을 기록하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졌고, 재차 1군 엔트리에 합류한 후에는 불펜 역할을 맡았다. 경기 중, 후반에 등판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린 한현희는 다시 선발투수로 복귀했다. 지난달 29일 롯데 자이언츠에 선발 등판했고, 7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올 시즌 한현희는 KT와 한 차례 맞붙었지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3점을 헌납했다. 이번 등판은 설욕을 할 기회이기도 하다.

KT는 7일 선발 마운드에 심재민을 올린다. 선발 요원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허리 통증으로 로테이션에서 이탈하며 심재민이 대체자로 나선다. 이번 시즌 심재민은 17경기에서 3승 3홀드 16이닝 6탈삼진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17경기 모두 구원 등판했고 선발 임무는 처음이다.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은 지난해 9월 26일 LG 트윈스전이었다. 당시 심재민은 4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 성적을 내며 제 몫을 해냈다. 이번 등판은 오프너 임무에 가깝다. 심재민은 이틀 전 KIA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공 19개를 던졌다. 올해 키움을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했고 2⅓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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