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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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위해서라면...레반도프스키, 프리시즌 합류 거부 '초강수'

기사입력 2022.06.06 08:21 / 기사수정 2022.06.06 08:2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프리 시즌 합류 거부라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5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 초강수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달 안으로 바르셀로나 이적이 마무리 되길 원하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에게 프리 시즌을 위해 팀에 다시 합류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통보했다.

충격적인 결정이다. 최근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을 위해 뛰기 싫다"면서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레반도프스키는 또 한 차례 초강수를 두며 바이에른 뮌헨을 압박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도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를 무조건 붙잡는다는 입장이었다.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것도 있었지만 1년 뒤면 FA로 떠날 수 있음에도 벌써부터 공개적으로 불만을 내비치는 레반도프스키 태도에 불쾌감을 느낀 것도 이유였다.

올리버 칸 바이에른 뮌헨 CEO 등 구단 관계자들은 "레반도프스키는 계약을 이행해야 한다"고 적극 반대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의 돌발 행동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혹여 라커룸에서 분란이 발생할 수도 있기에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 또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두 팀 모두를 공개적으로 압박하며 이적을 부추기고 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이미 바르셀로나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 남은 것은 두 팀 간의 이적료 협상 뿐이다. 다만 바르셀로나가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이 나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반도프스키는 2021/22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전 경기에 출전해 35골을 기록하며 70점을 획득, 킬리안 음바페(56점), 치로 임모빌레, 카림 벤제마(이상 54점)를 제치고 유러피언 골든 슈를 수상했다. 

시즌이 종료된 현재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대표팀에 차출돼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 4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결승전을 관람해 화제가 됐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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