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럽 무대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황의조가 리그1 무대에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 언론 풋 나시오날은 지난 4일(한국시간) 강등된 지롱댕 보르도에서 이적 의사를 밝힌 황의조에 한 리그1 구단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2021/22시즌 리그1에서 11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수비진이 무너진 보르도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황의조는 지난 1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소집된 뒤 진행된 브라질과의 평가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좋은 팀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이동해서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시간이 있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언론은 황의조의 이 발언을 전하며 "황의조가 리그1에 남을 수 있다. FC낭트가 콜로 무아니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그를 매우 관심 있게 보고 있다. 낭트는 또 다른 리그1 스트라이커 아르카디우스 밀리크(마르세유)를 주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황의조는 지난 2019년 여름 감바 오사카에서 보르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그는 첫 시즌인 2019/20시즌 리그 24경기 6골로 예열을 마쳤고 지난 2020/21시즌 리그 36경기 12골을 터뜨리며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2021/22시즌 두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해 리그 내 훌륭한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낭트는 2021/22시즌 15승 10무 13패, 승점 55점으로 9위에 오른 중위권 팀이다. 낭트가 대체하려는 콜로 무아니는 황의조보다 한 골 많은 12골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 FA로 분데스리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이적이 확정됐다.
한편, 황의조는 오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득점을 터뜨리며 1년 만에 A매치 득점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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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