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 후 근황을 전했다.
5일 오전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용히 아무도 몰랐으면 했습니다. 그럴 수 없는 사람인데도 말입니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몇 개월이 쏜날같이 지나갔다. 유방암 판정을 받고 수술하기 전날 사진을 남기려 찍었다"면서 "나중에 또 컨디션이 좋아지면 다른 사진도 올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 머리는 제 머리다. 현재는 가발을 쓰고 있다. 머리가 한 올도 없는 제 모습 상상하시겠지요?"라며 "이렇게 많은 격려와 사랑 앞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짧게 인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지금은 유방전절제 수술 후 항암 치료 중이다. 예전보다 더 건강하고 씩씩하다"며 "주님께 감사드린다. 여러분께도 감사하다. 저와 같이 고통을 겪으시는 많은 분들도 넉넉히 이기시길 힘써 기도하겠다. 모두 화이팅!"이라고 끝인사를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서정희는 검은색 의상을 입고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가기 전 그의 심경이 묻어나는 듯한 사진 속 모습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1962년생으로 만 60세가 되는 서정희는 슬하에 딸 서동주와 아들 서동천을 두고 있다.
사진= 서정희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