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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0년차' 최수종 "♥하희라에게 잘 보이고 싶은" 사랑꾼 (전참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6.05 07:00 / 기사수정 2022.06.05 02:2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최수종이 하희라를 향한 여전한 사랑으로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 (이하 '전참시')에 최수종의 조카 배우 조태관이 출연했다. 

이국적인 외모와 유창한 외국어 실력으로 교포 역을 주로 연기한 조태관은 국적 논란(?) 해명에 나섰다. 조태관은 "그런 역을 맡다보니까 사람들이 제가 한국말을 못하는 줄 안다. 나 한국말 잘한다"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한국사람이 한국말 잘한다고 하는 것도 웃기다"라고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태관은 미모의 아내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배우 같은 아내의 미모에 홍현희는 "배우냐, 너무 예쁘시다"라며 감탄했다.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에서 조태관은 3퍼센트 부족한 모습으로 친숙함을 더했다.

조태관은 아내가 운영 중인 카페에서도 허당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이런 조태관에게 외삼촌 최수종이 찾아왔다. 최수종의 등장에 조태관과 조태관의 아내는 반가운 기색으로 그를 반겼다.

최수종에게 커피를 내준 조태관은 자신의 몫까지 챙겨 최수종과 마주앉았다. 이런 조태관에게 조태관의 아내는 "내 것은 어디있냐"고 물었다. 아내의 몫을 챙기지 않은 조태관의 모습에 최수종은 훈수에 나섰다. 최수종은 "커피를 뽑아서 자기는 안 먹어도 조카 며느리 거는 먼저 줘야 한다"라는 말로 원조 사랑꾼 면모를 선보였다.


최수종은 카페 직원들을 위해 마스크를 사오고, 조태관의 아이들을 위해 인형을 사오기도 했다. 훈훈함이 가득한 최수종의 모습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조태관의 아내에게 흰 봉투를 내민 최수종은 "아이들 장난감 사줘라"라고 이야기해 시선을 모았다.

훈훈함을 연출한 데 이어 최수종은 조태관의 어린 시절 일화로 웃음을 선사했다. "옛날에 태관이 어릴 때 태관이랑 같이 엘리베이터를 탄 적이 있다. 사람들이 '어머 최수종이다'라고 이야기하니까 태관이가 눈치를 보더니 '삼촌'하고 외치더라. 삼촌이 최수종인 것을 자랑하고 싶었나보다"는 최수종의 말에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이런 최수종에게 조태관은 이벤트 하는 법을 물었다."저는 친구들이나 또래에 비해서 아내한테 잘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벤트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질문하는 조태관을 본 스튜디오 속 전현무는 "저걸 아내 옆에서 물어보냐"고 꼬집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벤트 하는 게 부끄럽다. 그래서 선물을 주면서도 '오다 주었다'라고 하면서 한다"라는 조태관의 말에 최수종은 따끔한 훈수를 뒀다. 최수종은 "이벤트라는 게 무언가를 해줘야 하고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게 아니다 그냥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감사 인사다"라는 말을 인자하게 전하는 최수종의 모습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영자는 "선교사님 말투다"라며 감탄했고 전현무도 "목사님 같다"며 이영자의 말에 공감을 표했다. 최수종은 목사님 같은 말투로 "얼마 전에 숙모(하희라)가 갑자기 정말 예쁜 잔에 커피를 줬다. 주면서 '이 잔은 처음 쓰는 잔이자 당신에게 주는 사랑의 커피다'라고 말했다 이게 이벤트다"라는 말을 전했다.

30년차 부부인 하희라와 최수종이 선사한 달달함에 모두가 부러움을 표했다. 이어 최수종은 "내 하루의 일과가 운동이지 않냐. 사람들이 나한테 왜 '운동을 열심히 하냐'고 묻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태관은 "일이니까 그런 거 아니냐"고 했다.

조태관의 말에 고개를 저은 최수종은 "아니다. 하희라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거다"라고 말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하희라에게 조금 더 잘 보이고 싶다. 그 나이에도 불구하고 데뷔 때와 변함없는 몸매를 유지하고 싶다. 늘 변함없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최수종의 말에 조태관은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

"결혼하고 무뎌진 것 같다"며 반성을 하는 조태관에게 최수종은 "(아내에게) 절대 무뎌지면 안 된다. 항상 아내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희라를 향한 사랑이 드러나는 최수종의 조언에 모두가 감탄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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