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클리닝 업’ 염정아가 인생 역전에 도전한다.
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다. 흥미진진한 소재와 스토리가 주말 밤을 ‘순삭’할 것으로 기대치를 무한 상승시키고 있는 가운데, 베스티드 투자증권 용역 미화원 어용미(염정아 분)의 인생 ‘떡상’ 프로젝트의 시작을 야심 차게 알렸다.
용미는 두 딸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미화원, 편의점 알바, 가사 도우미 등 ‘N잡’을 마다하지 않는 억척 같은 인물이다. 그렇게 전쟁 같은 하루를 버티고 또 버텨내다 우연히 ‘내부자 거래’라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인생 역전의 기회가 찾아온다. 돈이 돈을 부르고, 돈이 돈을 낳는 현상에 “왜 내 인생만 구질구질해야 돼?”라는 의문을 키운 용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발칙한 도발을 감행한다.
4일 공개된 스틸컷은 바로 그 시작을 담아내고 있다. 회심의 결단을 내리고 이를 실행에 옮긴 용미가 베스티드 투자 증권의 한 사무실에서 포착된 것. 시종일관 밖을 경계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용미는 큰 키를 이용해 환풍기에 손을 뻗고 있다. 그런데 발칙한 도발을 시작함과 동시에 일촉즉발의 위기가 예고됐다.
또 다른 스틸컷 속 용미는 어딘가를 응시하며 동공이 한껏 확장되어 있는 것.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상황에 인생 ‘떡상’을 위한 용미의 첫 미션은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동시에 끌어 올린다.
지난 2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윤성식 감독은 “절박함으로 ‘쩐의 전쟁’에 뛰어든 용미에게 외롭고, 즐겁고, 위태롭고 또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펼쳐진다”라고 귀띔했다. 이를 몸소 보여주듯, 공개된 스틸 3장은 모두 각기 다른 감정들을 담아내며 시선을 장악한다. 간절하고, 발칙하고, 예상치 못한 변수에 놀란 감정들은 모두 이미지를 뚫고 나올 정도다. “염정아의 연기를 보면 감전 당한 느낌이다”라는 배우들의 극찬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영상으로 더욱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일 그녀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클리닝 업’은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