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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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련, 母 위해 이중문에 무릎 꿇었다…"이렇게 빌게 도와줘" (황금가면)

기사입력 2022.06.03 20:24 / 기사수정 2022.06.03 20:24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차예련이 이중문에게 무릎을 꿇으며 빌었다.

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에서는 유수연(차예련 분)이 어머니 김혜경(선우은숙)의 수술을 진행시키기 위해 남편 홍진우(이중문)에게 무릎을 꿇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수연은 김혜경의 병원을 찾았다. 앞서 유수연은 남편 홍진우와의 이혼을 거부했다. 이에 시어머니 차화영(나영희)은 김혜경의 수술을 중단시키며 이혼하라고 협박했다. 

유수연은 담당 의사에게 찾아가 "김혜경 환자 딸이다. 저희 엄마 수술해달라. 부탁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저도 어쩔 수 없다. 병원장님 지시기도 하고 후원금을 일절 끊겠다는데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더 많은 환자들이 희생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냐. 제게 이러지 마시고 회장님 설득하셔라"라고 답했다. 


유수연은 홍진우를 찾아가 "엄마 오늘 수술 못했다"라고 전했다. 홍진우가 아무 대답이 없자 유수연은 "당신도 아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어 유수연은 "당신이 엄마 병원에 입원시켜줬다며. 수술도 할 수 있게 해주고"라고 말했고, 홍진우는 "그랬지. 바보 등신처럼"이라고 대답했다. 

유수연은 "어머님이 수술 못하게 막았다 나랑 병원 가자. 우리 엄마 수술할 수 있게 도와달라. 부탁이다. 제발 도와달라. 여보"라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홍진우는 그런 유수연의 손을 뿌리치며 "먼저 그놈부터 내 앞에 데려와라. 아무 일 없었다고 하면 도와주겠다"라고 말했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않냐"라는 유수연의 대답에 홍진우는 "왜 안 중요하냐 입장 바꿔봐라. 내가 여자 동창이랑 바람을 피웠어. 호텔도 가고, 잠도 자고, 할 짓 다했다. 이해할 수 있냐. 당신 입으로 그랬지 않냐. 그 자식 만날 거라고 그러니까 같이 만나자고. 왜 안되겠냐. 당당하다 큰소리칠 땐 언제고 발을 빼는 거냐"라며 화를 냈다. 

유수연은 눈물을 흘리며 "당신도 똑같다. 어머님이나 당신이나 사람 목숨 갖고 그러냐. 사람 생사가 달린 일이다. 잘못되면 죽을 수도 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우리 엄마다. 당신 장모님이라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내가 이렇게 빌겠다. 한 번만 도와줘라"라며 홍진우에게 무릎을 꿇으며 빌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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